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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코로나-19 인력 지원에 간호조무사 268명 자원


고양시에도 53명 신청, 국가적 재난에서 간호조무사들의 직업 정신이 증명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 지난 24일부터 모집한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 지원자 모집에 간호조무사는 201명이 파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3월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 28일 총 853명의 의료진이 대구·경북으로 파견돼 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 중 간호조무사는 201명이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는 2월26일 보건복지부의 공지가 띄워지자마자 더 효율적인 모집을 위해 자체적으로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봉사자 신청을 받았고, 그 명단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넘겼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개별적 모집보다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가진 직종 협회가 더 효율적이라 판단한 것이다.

또한 간무협은 현재 대구경북 지역 추가 지원자 67명과 고양시에서 모집하는 선별검사 인력에도 53명의 간호조무사를 모집하여 명단을 제공하였는데, 이에 대해 보건의료계는 신속하고 모범적인 민관 협력의 결과라는 평가이다.

홍옥녀 회장은 “보건의료단체로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가 나왔고 현재에도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현재에도 67명의 추가 지원자 명단을 복지부에 넘겼는데 파견되는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 인력들의 건강과 현지의 코로나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자원한 201명의 간호조무사들은 대구 및 경북 지역의 임시 선별진료센터에 배치되어 의심환자 검사 및 확진자 관리에 투입된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67명의 지원자는 복지부에서 파견 여부를 결정한 후 개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다.

해당 임시 선별진료센터는 의사 1인과 검체채취인력 3인(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행정인력 1인, 방역(소독) 인력 1인 등 6명 단위 팀제로 운영된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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