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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초선 의원 부동산 신고액,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18.5억원-더민주당·더시민당 7.8억원...野, 與比 '2배' 

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 170.2억원-김은혜 의원 168.5억원-안병길 의원 67.1억원, 미래한국당 한무경 의원 103.5억원
더민주당 김홍걸 의원 76.4억원, 더시민당 양정숙 의원 58.9억원
경실련, 최근 ‘21대 국회의원 선관위 신고재산’ 분석 결과 발표

21대 초선 국회의원 151명의 부동산 신고총액은 총 1768억이었 1인당 평균 11.7억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시가격 기준으로 실제는 15억 이상 추정됐다. 이번 신고액만으로도 국민 평균 3억원의 4배 수준이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이 18.5억이고,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7.8억이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여당보다 2배 이상 많은 셈이다.

최근 경실련이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선관위 신고재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고재산은 1인당 평균 21.8억이고, 이중 부동산재산은 13.5억으로 국민 평균 3억의 4.5배이었다.

이번 초선 의원 부동산재산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인 15명의 부동산재산 신고총액은 873억원이었고, 1인당 신고 평균액은 58.2억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이 170.2억, 김은혜 의원(미래통합당, 성남시 분당구)이 168.5억, 미래한국당 한무경 의원(비례)이 103.5억, 미래통합당 안병길 의원(부산 서구동구)이 67.1억이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비례)이 76.4억,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의원(비례)이 58.9억을 보유하고 있다. 15명 중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소속의원이 10명이고,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소속의원은 5명이다. 또한 6명은 비례대표 당선의원으로 나타났다.

또 초선의원 중 22명은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양정숙 의원은 3채, 김홍걸 의원은 2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역구가 아닌 강남4구 주택보유는 초선 의원이나 재선의원들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는게 경실련의 설명이다.

경실련은 "이번 분석자료는 2020년 3월 출마 당시 각 후보가 총선 당시 선관위에 신고한 자료가 기준"이라며 "총선 이후에 매각한 재산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러한 소유 편중은 여전히 강남 집값, 서울 집값을 낮추고 서민주거불안을 해소하는데 국회가 적극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한 국민의구심을 키울수 밖에 없다"며 국회가 집값 안정과 고위공직자의 투명한 재산공개를 위해 관련법 개정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부동산재산은 모두 실거래가(시세)로 신고하고, 주소 등 세부내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기 바라며, 부동산재산이 많거나 다주택 보유 국회의원들은 기재위, 국토위 등 관련 상임위에 배정해서는 안된다"며 "이후 ▶부동산재산 실거래가(시세) 신고, ▶고지거부 금지, ▶공개대상 4급 확대 등을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국회가 적극 동참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21대 국회의원이 신고한 부동산재산은 총 4507억원으로 의원 1인당 평균 13.5억원의 부동산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20.8억, 더불어민주당 9.8억, 정의당 4.2억, 국민의당 8.1억, 열린민주당 11.3억으로, 미래통합당 의원의 부동산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선 의원 중 부동산재산 보유 상위 15명(단위 : 백만)◆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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