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신현형 의원이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한국백신의 백색입자.

식약처는 27일 백색입자가 발견돼 회수 조치된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에 대해 관련 시험을 실시한 결과, 입자는 백신의 원래 성분으로부터 나온 단백질이었다며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백색 입자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토끼를 이용한 독성시험을 실시했으며 백색 입자가 생성된 제품을 토끼에 근육주사 후 3일간 관찰하고 부검 및 조직병리검사를 수행한 결과, 주사부위 피부가 붉게 되는 등 주사 부위의 일반적인 반응외 특이적인 소견은 없었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독감백신의 백색입자와 관련 3차례에 걸쳐 전문가 논의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이번 백색 입자가 포함된 백신의 안전·유효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독감백신의 백색 입자로 국민께 불안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함께 백신의 관리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여러분께 보다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이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