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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인천시와 함께 23일 0시부터~내년3일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직장회식, 워크숍, 계모임, 집들이, 돌잔치, 회갑.칠순 등 친목모임 일체 금지
결혼.장례식, 2.5단계 거리두기 기준 '50인이하 허용' 유지

이달말까지 105개 병상 순차적 확보...중증환자 병상 수용 능력 현재의 2배 늘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날 코로나 브리핑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12월23일 0시부터 내년 1월3일까지 '5인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다"며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직장회식, 워크숍, 계모임, 집들이, 돌잔치, 회갑.칠순 등 개인적인 친목모임도 일체 금지된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결혼식과 장례식은 행사적 예외 성격 감안해 2.5단계 거리두기 기준인 '50인이하 허용'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행정명령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적용되며 하나의 생활권인 경기도, 이천시도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만일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행정조치를 내리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확진자가 매일 늘어나면서 서울의 병상도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현재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율은 85.4%이고 서울시 중증환자전담병상은 총 91개 중 87개를 사용해 입원 가능병상은 4개만 남아있다는 것이다.

중증도에 우려가 큰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도 지난 주 32.1%를 보인 상황에서 중증환자병상은 생명과 직결되는 일이다.

서울시는 21일 중에 이대서울병원 1병상, 경희대병원 4병상, 신촌세브란스 4병상 등 총 9개의 중증전담병상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가로 이달말까지 105개 병상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중증환자 병상 수용 능력을 현재의 2배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경증 무증상 환자를 위한 서울시생활치료센터는 11개소 등 총 2227병상까지 확대 운영중이며 사용중인 병상은 1261개, 즉사 가용 가능한 병상은 492개로, 이와별도로 자치구치료센터도 19병상 등 1437개를 확보해 가동중에 있다.

서울시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 2명의 확진자가 병원 이송전에 사망에 이른 안타까운일이 발생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2곳과 병상 대기자 상담시스템을 가동 중에 있다.

서울시는 서울.여의도성모병원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정신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의사 20여명이 투입돼 병상 대기중인 확진자들에게 앱을 통해 비대면 의료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병상 대기중 증상 악화로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이 시스템을 통해 응급조치까지 받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4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해 20일까지 총 9만7625건을 검사해 281명의 확진자를 발견해 냈다며 양성률이 0.29%라고 말했다. 통상 선제검사 양성률이 0.01%로 1만명 중 1명이었다면 임번 선별검사소 양성률은 1만명 중 30명으로 약 30배 늘어난 셈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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