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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3월 8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 접종후 신고된 사망사례 11건...이중 8건 백신 인과성 인정 어려워

조사대상 중 4건,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서 부검 중
최종 부검 결과 확인해 추가 평가 실시 계획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는 8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 접종후 신고된 사망사례는 7일 신규 3건을 포함해 11건이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7일 신규 사망 사례 현황에 따르면 요양병원 입원환자 60대 여성은 지난 2월26일 접종후 8일 7시간이 지난 3월6일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 요양병원 입원환자 60대 남성은 지난 3월2일 접종후 4일 20시간이 지난 3월7일 사망했고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또 정신의료기관 입원 환자인 60대 여성은 지난 3월4일 접종후 3일이 지난 3월7일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고 6일까지 보고된 총 8건의 사망사례를 검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8건의 사망사례는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고 같은 기관‧같은 날짜‧같은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사망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저질환(뇌혈관계 질환‧심혈관계 질환‧고혈압‧당뇨‧뇌전증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추정 사망원인(뇌출혈, 심부전, 심근경색증, 패혈증, 급성간염 등)이 확인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

다만, 조사대상 중 4건이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 중이며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추가 신고된 사망 및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으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흔한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3915건(신규 226건)으로,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되더라도 1명으로 분류됐다.

3866건(신규 223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33건(신규 0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5건(신규 0건)의 중증 의심 사례 등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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