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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자 집단 이기주의, 치사한 싸움판 만든것”
간무협측 찬조자 변재환 박사, ‘간협의 인종차별 행태’비판


9일 11시부터 천안터미널 맞은편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에서 간호조무사 회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의료법 개정안 통과 촉구 결의대회’에서 변재환 박사(前여의도연구소장.한국병원경영연구원연구위원)는 찬조 연설을 통해 간협 측 주장에 대대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변 박사는 이날 “간호조무사 자격을 제대로 관리하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결국 국민에 대한 간호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하는 의료법개정안에 반대하는 세력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더 배워서 국민에게 더 봉사하겠다는 것을 가로막는 것은 무슨 논리”인지 간협 측에 따져물었다.

우선 “간호조무사란 명칭이 무자격보조원과 혼동돼 간호실무사로 바꾸겠다는데. 이를 막는 것은 인종차별적인 행태”라고 꼬집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53만 간호조무사 인력을 제대로 관리하고 간호조무사 질을 높이겠다는데, 자신의 품질을 높여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잘하겠다는데, 동료 직장인이 더 교육받겠다는데, 이 모든 것을 막는다는 것은 무슨 치졸한 질투심인지” 되묻고 “기득권자들의 집단 이기주의가 오늘 치사한 싸움판을 벌이게 된 것”이라고 비난의 공세를 폈다.

변 박사는 “더 이상 국회도 정부도 보건의료계 바탕을 이루는 간호조무사의 울분과 격앙된 감정에 귀기울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촉구하고 “간호조무사 질이 높아지고 위상이 재정립되면 함께 간호사의 위치도 더불어 높아짐에도 같은 간호계에서 동 법안을 극렬히 반대하는 것은 보건의료계 갈등과 반목만을 부추기는 이기적인 행태”라고 거듭 밝혔다.


변 박사는 “이 법안이 통과되어야만 미국, 캐나다 등 해외로 간호조무사 송출이 가능한데 이를 막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해”라며 “이 법안 통과로 서로 상생하며 공평한 사회를 이뤄나가는 출발로서 보건의료계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라고 간협측에 주문했다.

▶간호협회 명칭, 요양보호사-간병인 모두 대표 불순 의도

이어 강소연 제주도간호조무사회 법제이사는 “모든 보건의료인 직종이 면허 또는 자격 이름으로 협회 명칭을 정하는데 예를 들면 의사는 대한의사협회, 약사는 대한약사회, 임상병리사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등과 같이 협회이름을 정하고 있다“며 ”그런데 유독 간호사만 협회 명칭이 다르다“면서 ”대한간호사협회가 아닌 대한간호협회“라고 간협 측의 비열한 행태를 공개했다.

이는 간호사협회가 아닌 간호협회로 정한 것은 간호사들의 협회뿐아니라 간호대체인력인 ‘간호조무사’, 간호보조인력인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까지 전체를 대표하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폭로했다.

강 이사는 또 현재 전국적으로 카톡이나 문자로 돌고 있는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은 “급해요 ! 양승조 의원 간호조무사를 간호실무사로 면허를 주는 법안이 통과 되었대요. 말도 안되는 간호사 얕보고 간호사 근무를 침해하는 이법 다음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름 지역 넣고 핸드폰으로 인증번호 올리시믄 된대요. 십만명이상이면 자동폐지래요. 무조건 꼭 하세요. !!!!!! www.nurserise.com 10만명이 넘어야 자동폐지 된답니다. 친구들에게 빨리 전달해 주셈.”

강 이사는 “이뿐만이 아니라며 간호조무사들이 선거인단 등록을 시작하니 간협이 막강한 조직력을 앞세워 따라했다”며 “그런데 간호사들이 간호조무사들에게 의료법 개정 반대에 서명할 것을 강요하고, 선거인단 등록 인증번호를 제출하라고 압박하고...말로 차마 표현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고 통탄했다.

그러면서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며 “우리 모두 일어서자”면서 “이번 선거인단 등록에 3만5천여명이 참여한 것처럼 53만명이 일치 단결하면 반드시 의료법 개정안은 통과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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