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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증 63.2%↑-심리지원단 상담건수 920%↑했음에도 나몰라라 하는 복지부

지난해, 백종헌 의원 지적으로 코로나 우울 기타코드 신설했음에도 관심없는 복지부

지난 5년간 우울증 치료받은 인원 436만명, 치료비 2조 1969억원으로 우울증 진료인원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진료인원은 65만여명, 단순계산으로 2021년 추정치는 130만명. 코로나 발병이후 6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한 수치다.

코로나 발병이후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심리상담은 157만 6737건. 2021년 8월 13만 5407건으로 2020년 2월 1만 3265건보다 920%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로 인한 ‘정신케어 방역’이 더 중요해진 것으로 보인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건수도 19년 대비 131%증가,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상은 심각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출한 최근 5년간 정신건강복지센터 일반상담 건수에 따르면 상담건수는 올해 상반기 101만건으로 단순계산으로 올해 203만여건이 될 것으로 전망. 2019년 87만건 보다 131%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이후 코로나블루(우울)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 발생 전(우울 2.1점, 우울위험군 3.2%,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비교 시 높은 수준이다.

우울은 2029년 2.1%→5.1점(2020.3.)→5.7점(2021.3.)→5.0점(2021.6.)이며 우울위험군은 3.2%(2019)→17.5%(2020.3.)→22.8%(2021.3.)→18.1%(2021.6.)이다.

여성, 20‧30대의 우울, 우울위험군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백의원은 "복지부는 코로나우울 기타코드를 신설했음에도 현재까지 진료는 334건에 불과하다. 코로나 정신케어 방역이 중요함에도 나몰라라 하는 복지부"라고 지적하고 "심지어 1월 이후에 진료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추궁했다.

코로나 ‘정신케어 방역’을 위해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들에게 보험적용을 한다든지, ▲코로나가 끝나기 전까지 국가가 치료비 지원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백 의원은 “지난해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기타코드를 만들어 코로나 우울에 대한 상담·치료가 가능하게 하였지만 복지부가 노력 자체를 안 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복지부는 ‘위드 코로나’라고 말만 하지 마시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정신적인 케어 방역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코로나 우울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들의 상담·진료를 받게 국가에서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며 “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들에게 보험적용을 한다든지, 코로나가 끝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국가가 치료비를 지원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든지,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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