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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특허권 행사 면제 등 3개 글로벌 공공 보건 전략 발표

WHO 및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선정, 가장 위협적 15대 병원균 백신 개발 2025년까지 진전 약속 발표
세계 연구자들, 모더나 mRNA 기술 플랫폼 활용 자체 연구소서 신종·소외 전염병 연구 수행 새 협력체계 ‘mRNA 액세스(Access)’ 론칭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내 92개 중저소득 국가들에 코로나19 특허권 행사 않겠다는 약속 확대

메신저 RNA(mRNA) 치료제 및 백신 분야 선도 바이오테크 기업인 모더나(Moderna)는 전염병 예방 mRNA 백신의 발전을 목표로 한 3개의 신규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공중 보건 전략을 발표했다.

모더나의 3개 신규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공중 보건 전략에 따르면 △글로벌 공공보건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세계 보건을 위협하는 15대 병원균 대상 백신 프로그램을 2025년까지 임상시험 단계로 진전시키고, △추가적 백신 개발의 진전을 위한 연구 가속화 목적으로 연구자들이 모더나의 mRNA 기술을 사용해 신종 및 소외 전염병 백신 개발을 탐색할 수 있는 mRNA 액세스(Access) 신규 프로그램 론칭,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내 92개 중저소득 국가들에 코로나19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 확대가 주요 내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은 공공 보건에 위협이 되어 백신 개발이 시급한 병원균을 지정해 이에 대한 백신 개발 행동 촉구를 발표한 바 있다. 모더나의 임상 포트폴리오에는 이미 코로나19, HIV, 니파(Nipah) 및 지카(Zika)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에 확장된 글로벌 보건 전략은 2025년까지 나머지 병원균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게 될 것이다.

모더나는 대표적 바이러스 백신의 초기 버전을 기타 관련 병원균 대항용으로 신속하게 변형시키는 프로토타입(원형) 백신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질병 X²에 대비할 계획이다. 본 프로토타입 백신 접근 방식의 가치는 SARS-CoV-1 및 메르스(MERS)관련 초기 연구가 SARS-CoV-2에 대한 모더나의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하면서 입증됐다. 모더나는 팬데믹 대비를 목적으로 지속적 연구와 백신 조기 개발에 매진할 것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mRNA 엑세스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백신 라이브러리를 구축함에 있어 프로토타입 병원균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다.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모더나 CEO는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을 매우 신속하게 개발하고, 생산 확대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팬데믹이 전 세계인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마지막 대유행 전염병이라 단정해선 안된다"며 "공중 보건에 가장 위협이 되는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협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백신 솔루션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더나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보건 백신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해왔으며 세계인의 건강을 헤치는 우선 순위 병원균에 대한 백신 개발을 확대하고, 전 세계 과학자들이 어디에서든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 플랫폼인 mRNA 액세스 프로그램을 론칭함으로써 이에 대한 집중을 재차 다짐하게 됐다"며 "모더나에서는 세계가 기존 혹은 신종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믿고, 이는 혼자서 이룰 수 없다.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는 전염병에 맞서기 위해 모더나의 mRNA 백신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며 미래 팬데믹 예방 솔루션으로 전 세계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을 돕는 일에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모더나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코로나19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코백스(COVAX)에 대부분의 공급 물량을 도즈 당 최저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며 “모더나는 공급을 늘리고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중대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매년 수십억 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역량을 확대했다. (특허권 행사 면제) 약속은 글로벌 접근성 제고에 대한 모더나의 헌신을 더욱 강조한다. 팬데믹 시작 이후 3000명의 임직원이 이룬 성과가 매우 자랑스러우며,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퇴치 및 다음 전염병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설립 후 10년간 메신저 RNA(mRNA) 분야의 선진화를 이끄는 연구단계 회사에서 7개의 모달리티(Modality)에 걸쳐 다양한 백신 및 치료 임상 시험 포트폴리오와 mRNA·지질나노입자 제형 등 분야의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 및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임상 시험과 제품 생산 진행을 가능케하는 통합 제조 시설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났다. 최근 들어 모더나의 역량은 COVID-19 팬데믹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이며, 최초로 개발된 백신 중 하나로서 사용승인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은 기초 및 응용 mRNA 과학의 지속적 발전과, 백신 전달(delivery) 기술 및 제조의 발전을 기반 삼아, 전염병, 면역항암, 희귀질병, 심혈관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을 가능케 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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