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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병협 콘트롤 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질타
이학영 의원, 8일 국감서 토로...병협, 언론플레이 ‘국회 유린 행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둘째날 복지부 국감에서 야당의원이 국감자료 제출건과 관련 산하단체의 비협조와 언론 플레이에 대해 국회를 유린하는 것이라며 복지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복지부 9층 청사에서 열린 국감에서 이학영 민주통합당 의원(사진 가운데▲)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모 전문지 기사를 읽고 알았다"며 "본인과 같은 당 남윤인순 의원이 병협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자료 요청을 했는데 병협측에선 자료를 요구하지 않는 게 관행인데 초선의원이어서 모르고 한 것이라고 비하했다”면서 ”병협에서는 자료요구에 대해 외부 언론에 흘려 비판한 사례는 국회를 유린하고 짓밟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병협에 요구한 게 아니라 복지부에 요구한 것인데 이해 못하겠다“면서 이에 대해 장관의 사과를 요청했다.

임 장관 “상급병원 44개 인데 아직 파악은 못하고 있는데 다만 자료를 모아서 전달하기 위해 병협이란 단체가 있는 것이고 바람직 하지 못한 이번 일에 대해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병협이 협조에 어려움이 있다면 복지부에 얘기할 것이지, 외부에 알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의를 환기시키겠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상급종합병원은 신의 영역인지 건강보험료도 철저히 조사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는 복지부가 컨트롤에 한계를 보인 것인지, 이번 사건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듯 국회의 국정감사를 무시한 처사에 대해 준엄한 경고를 복지부가 내려 주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임 장관은 “상급종합병원 통제에 대해 물론 여러 사안이 결부되고 병원 운영에 있어 정부와 걸려 있는 게 한두가지 아니지만 규제할 것은 하고 처리하지만 공익을 위해 자료를 공유할 부문에 대해선 해야 한다”며 “자료제출 거부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도 “아동 보육자료를 요청했는데 다른 자료가 왔다”며 요청자료를 제출하라며 복지부 행태를 비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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