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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女자궁질환 19.7%↑..하의실종 패션 원인
김정록 의원 “예방검진 및 홍보에 힘써야”

최근 5년간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등 자궁질환환자가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핫팬츠, 미니스커트 등 일명 ‘하의실종’ 패션의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비례의원, 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게서 입수한 '자궁관련 질환 진료현황'자료에 따르면, 젊은 여성들의 자궁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 일명 ‘하의실종’ 옷차림은 하복부의 온도를 내려가게 해, 자궁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따른 대표적인 자궁질환인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염이 최근 5년간 젊은 연령대에서 19.7%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5년간 20~39세 자궁질환 현황을 보면, 자궁근종은 16.9%, 자궁내막증은 25.8% 증가했다.

한편 5년간 자궁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1년 자궁관련 질환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188만4958명 이었으며 2007년 183만5323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20~39세의 젊은 층에서는 7.5%의 감소세가 보인 반면,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38.3% 증가하며 고령층 자궁질환에 대한 관리가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질환별 진료현황에 따르면 자궁목 형성이상이 최근 5년간 59.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뒤를 자궁 악성종양이 51.4% 증가했다.

한편 2011년 질환별 환자 현황을 보면, 자궁목 염증이 23.9%(45만406명)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외에 질 출혈 및 기타이상 22.1%(41만7098명), 자궁근종 13.9%(26만2285명)의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와 관련해 김정록 의원은 “최근 유행하는 하의실종 패션이 자궁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 위험성에 대해 널리 알리고 예방 검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50대 이상 고령층의 자궁질환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정부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궁질환 관련 홍보 및 예방 검진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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