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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70%, BCG 도장식 접종 선호 '헛점'
우리나라가 OECD 국가들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1위라는 지적을 받고있는 가운데 결핵예방을 위한 BCG 예방접종 사업에 주사식이 아닌 도장식 접종방식을 선호하는 바람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BCG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해당되어 모든 영유아들이 무료로 접종을 받고 있지만, 주사식 접종방식(사진▶)에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학영 민주통합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8월까지 태어난 신생아 32만4천여명중 74%에 해당하는 23만7천여명이 도장식 접종을 받았다.

자료가 집계되는 지난 7년간 도장식 접종을 받은 영·유아수는 약 226만명, 주사식은 69만 명밖에 되지 않았다. 그동안 10명중 7명은 도장식 접종을 받은 셈이다.

이런 가운데 WHO는 2004년부터 오직 주사식만을 권장하고 있다.

WHO는 “일부 국가에서 도장식 BCG 접종방식(사진▶)이 이뤄지고 있지만 WHO는 주사기와 바늘을 사용한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유니세프도 주사식을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능에 대한 연구조사도 공개됐다.

면역원성에 대해서는 주사식 접종방식의 면역원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이 이학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면역원성 시험인 인페론감마(INFr) 및 투베르클린 검사에서 주사식 접종이 면역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학영 의원"“BCG 접종이 필수예방접종에 해당되어 무료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돈을 주고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보건당국은 그 원인을 파악하여 현장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아이들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백신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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