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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녹십자 '혈장치료약' 美임상 중단 결정에도 식약처에 조건부 품목 허가 신청....주가만 9만8천원→30만원 띄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좀 더 투명하게 진행했어야"

국립보건연구원과 녹십자가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 혈장치료약 연구가 美국립보건연구원의 임상 중단 결정에도 불구, 녹십자의 엉뚱한 행보로 주가 가치만 끌어 올린채 국내외 개발 임상서 좌초된 것으로 드러나 신약개발 실패의 또 다른 선례로 남게 됐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부와 질병청 감사에서 "국립보건연구원과 녹십자가 공동으로 진행한 혈장치료제 연구가 결국 임상 전반부 끝으로 중단됐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코로나 혈장치료약 개발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초기 임상을 지원하고 복지부가 임상 시험할 때 508로 명명하고 식약처가 개발 상담을, 대한적십자사가 현장 모집을 지원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에 나섰다.

강 의원은 "치료제 개발 과정서 실패도 할 수 있고 여러 문제를 낳을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좀 더 투명하게 진행했어야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21년 4월 9일 혈장치료제 관련 녹십자 핵심 관계자와 화상 회의를 개최했는데 그 무렵에 美국립보건연구원 주도에서 2020년 8월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유효성이 크지 않다고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결국 2021년 2월 25일 임상이 효과가 없다는 중단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녹십자가 대한적십자회에 4월 14일 공여 업무 중단 공문을 발송을 한다. 그런데 4월 30일 녹십자는 식약처에 혈장 치료에 조건부 품목 허가를 신청한다.

강 의원은 "美에서 불허로 '효과 없다'고 중단을 했는데 그 사실을 알고도 녹십자가 대한적십자사에 혈장 공여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냈는데 식약처에는 이와달리 조건부 품목 신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도와 식약처도 5월 1일 불가 판정을 내린다. 정말로 참담한 결과라고 하면서 불가 판정을 내렸는데 이 녹십자의 핵장치를 개발로 인해 기대감이 큰 상태에서 관련 주식이 9만 8천원대에서 30만 원으로 (뛰었다.)

이에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실무자로서 코로나 초기부터 세 가지 종류 즉 긴급시에 사용할 수 있는 혈장 치료제 이어서 항체 치료제, 궁극적으로는 먹는 치료제와 같은 세 가지 종류를 국내에서 개발을 하기 위해서 시도를 했고 다만 고농도의 혈장 치료제가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있었고 그 당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서 진행을 했었다"며 "다만 결국은 국민들에게 활용하지 못한 점은 실무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항체 치료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성공을 했고 현재도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바 향후에도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더 인프라를 확충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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