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킨텍스와 공동으로 내년 6월 15일부터 3일간 열려
베트남 전시회 시작으로 전세계 주요 의료기기 수출국 개최 목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지난 7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대표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와 공동주최로 내년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영문명 : K Med Expo Vietna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1999년 창립된 이래 국내 의료기기 대표 단체로서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지원, 국제 교류·협력을 다년간 추진해왔다. 킨텍스는 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등에서 이미 해외 주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보유한 기관이다.

협회와 킨텍스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체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현지 유력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실구매자인 병의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양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해외 전시회는 우리나라 의료산업분야의 동남아 시장개척에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총인구 1억명에, 필요 의료기기의 9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5개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3.1%에 달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빅마켓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K 브랜드 선호 현상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기업체들의 진출이 적극적으로 장려되어야 하는 시장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전시회는 기존 베트남, 동남아시아 지역 해외 주최자의 행사에 외화를 지불하며 참가하는 것은 지양하고 우리나라 의료기기 기업에게 맞춰진 전시회로 기획된 것이 차별점"이라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유철욱 회장은 “내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체의 주요 수출국으로 개최 국가를 확대할 것이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체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전시회 추진 의지를 밝혔다.

현재 협회와 킨텍스는 행사 준비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체는 11월 18일까지 참가 신청 시 부스당 20%의 조기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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