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의료계/학회
국회대로서 간호법 피켓선전전…국회 압박 강도 높여

국힘 당사 앞선 2소위 회부 ‘원천무효’ 강조, 국민과 약속 깬 국힘 비판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

전국 60만 간호인과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본) 1300여 단체 회원들은 8일 2월 임시국회 내 간호법 통과를 위해 국민의힘 당사 앞 시위에 이어 가두시위와 거리피켓선전 등을 펼치며 국회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호법 범국본 1300개 단체 회원 등 2000여명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의 독단적 간호법 법안2소위 회부에 대해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법안 심사 지연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2000여명의 수요 집회 참석자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민주당의 모든 의원이 퇴장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독단적으로 간호법을 법안2소위로 회부했다. 의도적인 법안 발목잡기에 대해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간호법을 통과시켜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후 참석자 전원은 여의도 현대캐피탈빌딩 앞까지 간호법 제정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을 펼친 뒤, 행진한 국회대로 300미터 거리에 일렬로 서 피켓시위를 이어갔다. 피켓시위 중 시민들을 향해 간호법 필요성을 알리며 ‘간호법을 제정하라’고 국회를 향해 외쳤다.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제1부회장은 이날 간호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법사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간호법 제2소위 회부는 민생·개혁법안인 간호법 발목잡기이자 이유 없이 심사를 지연시키려는 의도”라며 “국민의힘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을 나팔수로 내세워 간호법에 대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논의의 장을 스스로 파괴했고 국민과의 약속도 깨뜨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곽월희 제1부회장은 “간호법을 제정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무시한 국민의힘 법사위 의원들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간호법을 제정하라”면서 “간호법은 21대 총선과 20대 대선에서 여야 모두가 국민 앞에 제정하겠다고 약속한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 임원과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를 대표해 나선 임원과 회장들도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힘의 이유 없는 간호법 발목잡기를 규탄하며 조속한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 박인숙 이사는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민과의 약속인 간호법 제정을 이행해야 한다. 정당의 존폐는 약속 이행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이 간호법 제정에 나서지 않는다면 국민 건강권을 외면했다는 비난과 함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당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원도간호사회 장희정 회장도 “국민의힘의 독단적 결정과 이유 없는 심사 지연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위로, 간호법 법안2소위 회부는 원천무효”라며 “국민의힘은 정쟁에 매몰된 구태의 정치를 벗어나 2월 임시국회 내 반드시 간호법을 통과시켜 새로운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요 집회 참석자 2000여명은 집회 내내 ‘국민의힘은 정책협약으로 약속한 간호법 제정 즉각 이행하라’,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간호법을 즉각 심사하라’ 등을 연신 외치며 국민의힘이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수요 집회는 유튜브채널 ‘KNA TV’를 통해 중계되며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