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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꿈나무들의 건강지킴이 매봉초교 '고주선 영양사'

(사)대한영양사협회, 생활실천형 영양·식생활교육으로 학생들 건강을 지키는 고 영양교사 소개
체험 중심의 실제적이고 유익한 영양·식생활교육으로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기여


“좋은 식재료 선정부터 건강한 음식의 완성,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행동교정 교육과 다양한 체험 중심의 활동 등 이 모든 과정이 잘 어우러질 때 비로소 학교급식이 완성된다.”

▲매봉초교 고주선 영양교사

학생들에게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인 점심시간을 책임지는 사람은 바로 학교의 영양교사이다. 현재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매봉초등학교에서 ‘적극적인 소통’과 다양한 ‘생활실천형 영양교육’으로 학생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고주선 영양교사.

(사)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혜진, 이하 협회)는 자라나는 꿈나무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양·식생활교육과 균형잡힌 영양식단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매봉초등학교 고주선 영양교사를 소개하며 15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어릴 적부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가르치는 일에 큰 기쁨과 성취감을 느껴왔던 고주선 영양교사는 매봉초등학교에 초임 영양교사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6년째 학생들의 건강지킴이로 활동 중이다.

성장기 학생들 대상의 영양·식생활교육 시 ‘생활실천형 교육’을 중요시한다는 고주선 영양교사는 우리 쌀 중심의 건강한 학교급식 실천을 위해 ▲‘쌀 맛 나는 학교’를 운영했으며, 이 외에도 ▲‘잔반 없는 날’ 진행, ▲‘영양·식생활교육 선도학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바른 영양·식생활교육 여건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협회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급식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고주선 영양교사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국민들이 다양한 직역에서 활동하는 보건의료전문가인 영양사의 역할과 노고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어릴 적부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가르치는 일이 늘 즐거웠고, 제가 가진 지식과 도움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때 큰 기쁨과 성취감을 느꼈어요.”

당시 그녀의 꿈은 항상 교사였다.

5년 전 매봉초등학교에 초임 영양교사로 배정된 고 영양교사는 생각처럼 되지 않는 근무 현실에 좌절하기도 여러 번, 크고 작은 업무 실수가 자신의 무능함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눈물을 흘렸던 적도 많았다.

근무지의 식수가 400명이 채 안 되어 한정된 급식비로 단가를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았고, 교실배식으로 인한 직접 소통의 부재로 급식지도조차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고 영양교사는 정면돌파를 결심했고, 조리 실무자들과의 활발한 회의 및 협의 끝에 완제품 사용을 지양하고 대부분의 음식을 직접 조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한 노력 덕분인지 직접 만들어 배식한 수제떡갈비 메뉴의 구매 출처를 묻는 교직원이 생겨날 정도로 학교 급식의 만족도는 높아져 갔다.

고 영양교사가 성장기 학생들 대상의 영양·식생활 교육 시 특별히 고려하는 부분은 ‘생활실천형 교육’ 이다. 우리 쌀 중심의 건강한 학교급식 실천을 위해 실시한 2년 간의 ▲‘쌀 맛 나는 학교’ 운영은 학교 구성원의 큰 호응을 얻으며 올바른 영양 식생활 교육 여건 조성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매주 수요일 ▲‘잔반 없는 날’ 진행, ▲‘영양 식생활교육 선도학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체험 중심의 실제적이고 유익한 영양·식생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업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급식만족도 및 기호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과의 소통도 마다하지 않는다. 학기별 1회 3~6학년 대상의 ▲급식만족도 조사 실시, ▲학생 자치회와 ‘급식 메뉴 선호 이벤트’ 진행, ▲교내 메신저를 통한 급식안내 및 영양교육 등 활용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며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매봉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지킴이로 6년째 활동 중인 고주선 영양교사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급식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고 영양교사는 동료 영양사들을 향해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행복해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전국의 모든 영양사 선생님들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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