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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저가 덤핑 의료 기관-무책임한 소비자 현혹 과장·불법 광고 뿌리 뽑겠다"

"역대회장들 중 약속을 지키고 솔선수범하며 헛된 약속으로 혼란을 드리지 않겠다"
2일 제33대 협회장 취임사

▲박태근 치협회장이 현충원을 방문해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박 회장은 "저가 덤핑 의료 기관-무책임한 소비자 현혹 과장·불법 광고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2일 제33대 협회장 취임사를 통해 "의료 질서를 교란하는 저가 덤핑 의료 기관의 비정상적인 경영과 무책임한 소비자 현혹 과장.불법 광고의 남발을 유관부서 및 입법 기관과 협력해 끝까지 뿌리 뽑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리고 건강보험 적용 기준 및 범위의 조정과 개원가 보조인력 구인난 해소 등 오랜 숙원 사업 해결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지금 우리는 유례 없는 외부의 공격과 시련에 직면해 있다"며 "의료인의 신상을 옭죄는 입법 시도, 날로 열악해져 가는 경영 환경, 부당한 규제와 의무의 증가, 자유로운 진료를 방해하는 사회적 견제, 이 모든 외적 도발들은 그 누구도 아닌 우리 스스로 풀어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그래서 반목과 분열을 통해서는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음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외부의 위협에 맞서야 할 우리의 힘이 내부의 소모적 갈등으로 낭비되는 실수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강한 하나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통합과 화합을 위해 저는 항상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는 박 회장은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회원들의 말씀도 귀 기울이고 받아들여 섬기겠다"며 회원께 가까이 가기 위해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계의 현안, 치과계의 정책 방향, 회원들의 고충을 함께 토론하고 대화를 나누겠다. 회원의 생각이 대한민국의 의료 질서가 되는 주도적인 집단 지성의 완성에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 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우리의 슬로건이 말뿐인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회장들 중 가장 약속을 지키고 솔선수범할 것이며 헛된 약속으로 혼란을 드리지 않겠다"며 "평가가 좋지 않다고 거짓으로 불리함을 숨기지 않겠다. 가장 낮은 곳에 있는 회원께 눈높이를 맞추고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친구 같은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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