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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과학커뮤니티 리더 英스프링거 네이처, 씨젠 기술공유 사업에 전략적 파트너 참여키로

씨젠-스프링거 네이처, 기술공유 사업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시약개발 프로젝트 공동추진, 전세계 과학자 대상 과제공모
스프링거 네이처 “씨젠 비전 공감, 글로벌 과학계 참여 적극 협조”

▲6월 14일 씨젠 본사에서 씨젠 천종윤 대표(좌)와 스프링거 네이처 리처드 휴즈 임팩트 솔루션 부사장(우)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PCR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 기업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에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티 리더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발행하는 영국의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씨젠은 15일 “최근 스프링거 네이처와 기술공유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학, 기술 및 의학 분야 세계 최대의 학술 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는 약 3000개의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매년 140만여편의 논문이 투고되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연간 40만여편의 논문을 발행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스프링거 네이처가 씨젠이 추진하는 기술공유 사업의 비전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스프링거 네이처가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을 글로벌 과학커뮤니티에 알리면, 전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씨젠의 기술공유 파트너들과 새로운 시약 개발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게 전략적 협업의 골자다.

기술공유 사업은 씨젠만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노하우를 전세계 과학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맞춤형 제품을 직접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암과 각종 감염병에서 자유로워지는 세상’, ‘사람뿐 아니라 모든 동식물계에도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씨젠은 최근 이스라엘, 스페인 등의 국가별 대표 진단기업과 차례로 기술공유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는 기술공유 사업을 위한 첫번째 협업으로 올 하반기에 ‘OneSystem 프로젝트’의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OneSystem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신드로믹 PCR 진단시약 20여종을 전세계 과학자와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전세계 과학자 및 전문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검체 수급이 가능한 PCR 시약개발 과제 수행자를 공모하고 평가와 선정을 진행한 후 내년부터 시약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는 시약개발 과제 제안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통상 PCR 분자진단 기업이 독자 개발할 수 있는 신드로믹 제품 개수가 연간 몇 개 정도에 불과한 반면에, 스프링거 네이처와 진행하는 ‘OneSystem 프로젝트’를 통해 획기적으로 제품 개발 개수를 연간 수백, 수천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이번 계약은 과학계의 신뢰받는 커뮤니티 리더인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전세계 과학자 및 전문가가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전 분야에 걸친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분자진단의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프링거 네이처의 리처드 휴즈(Richard Hughes) 임팩트 솔루션 부사장은 “분자생물학 분야의 과학적 성과물을 실제 개발에 접목시켜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씨젠 목표에 절대 공감을 표한다“며 “글로벌 과학 커뮤니티에 기술공유 사업을 알리고 각 분야의 우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다양한 과제를 제안해 개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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