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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라티 박사 연구팀, "식사 전 아몬드 섭취, 2형 당뇨 이행과 공복혈당장애 예방에 도움"

러브조이 박사 연구팀, "아몬드, 고지방 식단 섭취 사람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 크게 줄여"
팬데믹 이후 전세대에 증가한 만성질환, 당뇨···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아몬드 섭취 통한 건강 관리법과 새 연구 결과 소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고혈압, 당뇨를 비롯한 성인병은 중년 이후에 문제 되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정의되어 있다. 하지만 성인병에 해당하는 일부 병들은 더이상 중장년층만이 주의해야 할 병으로 보기 힘든 현실이다. 특히 당뇨의 경우 2022년 기준 젊은 세대의 당뇨 진료 환자가 약 14만명으로 집계되며 10년전 대비 약 74% 증가하며 매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50~60대 중장년에게 대한 위험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당뇨병 2021년 당뇨병 진료 인원 중 48.7%로 가장 많은 환자가 40~64세의 중년에 해당했다. 이처럼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혈당 관리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아몬드 섭취를 통한 혈당 관리의 긍정적 효과를 입증한 최신 연구 결과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식전 간식으로 아몬드의 꾸준한 섭취, 당뇨 예방을 위한 혈당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

전당뇨 상태는 공복 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 보다는 낮지만 정상 범위의 상한선인 99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국내 전 당뇨 단계 인구는 약 15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0%를 넘는다. 그러나 현재 전당뇨 단계에 처방받을 수 없는 약이 없어 더욱 식단과 생활습관을 통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이탈리아 파비아 대학교 론다넬리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당뇨 전 단계 환자에게 적합한 식이요법과 푸드 피라미드에 대한 현행 연구들을 리뷰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건강 관리를 위한 주요 식단으로 매일 일정량의 식품 섭취를 제안하고 있다. 2023년 11월 영양학 저널 ‘뉴트리언트’에 게재된 본 연구에서는 견과류를 당뇨 관리시 주요한 식품으로 소개하며 그 중에서도 아몬드 섭취 효과에 대해 주목했다.

이를 입증하는 증거로 2022년 12월 인도 국립 당뇨 재단의 굴라티 박사 연구팀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발표한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전 당뇨 단계의 18~60세 참여자 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3개월간 점심과 저녁 식사 전 아몬드 20g을 꾸준히 섭취한 참가자 그룹의 23.3%에게서 정상 혈당 상태로 이행이 관찰됐다. 이는 항 당뇨약인 아카보스 치료 효과에 필적하는 것으로 메인 식사 전 아몬드를 섭취하는 것이 제 2형 당뇨로의 이행과 공복혈당장애(IFG)를 예방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건강 관리 식단에 아몬드의 추가, 당뇨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콜레스테롤 및 혈당 조절에 유익한 효과
당뇨로 진행이 되었을 때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식단 관리이다. 아몬드는 당뇨 환자들의 건강 관리 식단에도 추천할만한 식품이다. 아몬드의 영양학적 특성이 건강한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데 미치는 영향과 식단 패턴을 연구하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 중 하나로 미국 루이지애나 대학 연구 센터의 러브조이 박사 연구팀에서 당뇨병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한 식단 연구가 있다. 아몬드가 풍부한 고지방, 저지방 식단, 그리고 아몬드가 포함되지 않은 고지방, 저지방 식단 총 4가지로 나누어 식단을 제공하고 매일 섭취하도록 한 본 연구에서는 아몬드가 풍부한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아몬드가 인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973년 이후로 8,900만 달러의 연구비를 투자하며 관련 전문 연구를 수십년에 걸쳐 후원해 오고 있다. 그 중 협회가 후원한 몇몇 연구에 의하면 아몬드 섭취가 일반인의 혈당 관리에 있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뉴트리언트’를 통해 발표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딜런(Dhillon) 박사 연구팀이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 없이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에서 당뇨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 지수(IRI)가 크게 감소했으며, 대조군인 그레이엄 크레커를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보다 포도당 내성과 인슐린 민감도에서도 큰 증가를 보였다.

또한 미국 루이지애나 대학 연구센터에서 비당뇨병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아몬드가 풍부한 식단을 4주동안 매일 섭취했을 때에, 아몬드가 없는 식단을 섭취한 그룹 대비 혈중 LDL-콜레스테롤이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당뇨환자들에게만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아몬드 섭취가 혈당 조절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한국 담당자이자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인 김민정 이사는 “신년의 시작과 함께 건강 관리를 위해 새로운 식단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때"라며, “과거에는 중장년층이 주로 주의를 기울이던 고혈압, 당뇨와 같은 증상들이 전세대가 신경써야할 부분이 된 만큼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아몬드 한 줌을 매일 섭취하는 것으로 손쉽게 건강 관리를 시작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약 23알, 30g)에는 식이섬유 4g(한국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의 16%), 비타민E 7.3mg(67%), 식물성 단백질 6g(10%), 마그네슘 77mg(23%) 등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풍부한 영양에도 불포화 지방은 23g, 포화지방은 단 1g만 함유해 체중 관리에도 훌륭한 간식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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