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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혁신 기술과 전통의 조화로 ‘고품질 푸룬’ 생산

▲미국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제공

美캘리포니아 푸룬 협회(California Prune Board)가 혁신 기술과 전통의 조화로 고품질 푸룬을 생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세계 최대 푸룬 생산지로, 캘리포니아의 선진 농업 관행과 식품 안전 기준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 푸룬 농가는 이제 기술 발전에 힘입어 데이터 분석과 선구적인 기술 활용, 재배 과정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푸룬 최고 원산지인 美입지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유수의 대학 및 전문가들과 연구 개발을 협력해 푸룬 수확량과 품질, 특히 지속 가능성 제고를 가져올 수 있는, 비용 대비 효과적이면서 혁신적인 전통 푸룬 재배 방식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돈 지아(Donn Zea)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대표는 “캘리포니아 푸룬 농가는 가뭄이나 질병, 해충 등 어떤 난관이 닥쳐도 항상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대처한다”며 “기상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서 관개 효율성에 집중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푸룬의 최대 생산지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 관리는 오랫동안 과수원 운영의 중요한 문제였다. 캘리포니아 푸룬 농가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지역협력부(University of California Cooperative Extension) 연구진과 협력해 관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오늘날 농가는 과수원의 기온과 습도, 계산된 증발산 값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해 관개 작업을 한다. 기술 진보에 힘입어 토양 상태를 센서로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관개 작업 일정을 조정한다.

캘리포니아 푸룬 업계는 4만1000에이커(1억6592만1113㎡)에 심은 푸룬 과수의 물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점적 관개 방식과 정밀 마이크로 관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결실을 보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캘리포니아 푸룬 업계의 물 사용량이 30~35% 감소한 것이다. 기술 발전과 함께 농가가 관개량 및 관개 시점을 결정할 때 활용하는 최첨단 센서와 데이터, 모델링 기반 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연구 결과를 구현하는 노력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기술은 연구진과 농가가 가지치기와 솎아내기, 토양 관리, 과원 부하, 해충 관리 등에 관한 의사 결정을 내릴 때 활용되기도 한다. 이는 모두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가 수십년간 연구에 투자하고 있는 분야로써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해충 관리 기술 개발 프로그램과 과수 솎아내기 관행, 품종 선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품종 선별 프로그램과 관련해 협회는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UC Davis)와 협력해 건조 비용을 줄이고 개화 기간을 늘려서 기상 여건으로 개화에 차질이 빚어질 위험을 줄이는 한편, 수확기 인력 운용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수확 기간을 늘린 새로운 품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푸룬 업계는 오래전부터 푸룬 건조 작업을 기계화, 자동화해 인력 관리와 식품의 안전성, 품질, 일관성을 확보하며 선진적인 관행을 만들어왔다. 수확에는 과수를 흔들어 떨어트려 수확하는 기계 장비를 사용해 수확 속도가 빨라졌고, 과수에서 떨어지는 과실이 땅바닥에 절대 닿지 않고 프레임 안에만 안착하도록 했다. 이처럼 캘리포니아 푸룬 농가들은 과실 품질을 보존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는데, 과실에 상처나 멍이 생기지 않도록 완충 패드를 씌운 장비를 사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란다.

수확된 과실은 최첨단 초고속 대량 광학 선별기로 검사해 이물질과 씨, 흠과를 탐지하고 기계로 제거해 폐기량을 최소화하며 품질을 지키고 있다. 기술 진보와 함께 기계 장비도 발전하면서 머신 러닝에 기반한 더 정밀한 탐지 기술도 사용되고 있다.

협회는 "이렇게 선별된 푸룬은 온습도 조절 터널에서 특정 수분 함량에 오차 없이 도달할 때까지 정확한 특정 기간 동안 건조된다. 건조는 굉장히 까다롭고 과학적으로 설계된 과정인데 완전 자동화되고 엄격히 위생이 관리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제품 품질을 보존하기 위해 재배 농가가 직접 운용한다"며 "수확이 끝난 뒤에도 과수원의 고된 작업은 이어진다. 겨울철을 대비해 과수의 형태를 잡기 위해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손으로 가지치기를 한다. 동시에 현대적 방법도 활용한다. 푸룬과 다른 상품 작물 재배 농가들은 캘리포니아대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계로 가지치기를 할 경우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가 아직 초창기 단계지만 캘리포니아 푸룬 농가들이 프리미엄 푸룬을 생산할 수 있는 복합적 방식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과수원 밖에서는 데이터와 기상 패턴을 분석하고 예측 분석 기법을 활용, 수확량을 예측하고 자원 할당을 최적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 농가자문위원단(Farm Advisors)이 오랫동안 이끌고 있는 연구 활동을 통해 개화와 착과 시기와 그 전후 온도 간 상관관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현재 푸룬 과수의 개화가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 개화는 2024년 수확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재배 농가들은 대를 이어 전해지는 혁신과 기술의 조화가 푸룬 업계를 든든하게 받쳐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돈 지아 대표는 “우리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 아래 책임감을 갖고 푸룬을 기르고, 수확하고, 가공한다. 이렇게 해서 캘리포니아 푸룬은 크기와 품질, 맛 모두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푸룬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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