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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협 표기 특정후보 지지 보도에 사회복지사들 "뿔났다"
서울사협 성명 “일부 사회복지사의 특정 후보 지지선언이 한사협 전체 동참 오인 유감”

사회복지 지도자들의 전국 단체를 자처하는 ‘복지정의연합’이 25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공개지지 선언과 관련한 언론보도 중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표기에 대해 사회복지사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27일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전국 16개 지방협회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1월 25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진행된 복지정의연합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은 일부 사회복지사들의 개인적인 참여임을 밝히며, 한사협과 전국 16개 지방협회와는 전혀 무관한 지지선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복지정의연합은 빠른 시일 내에 박근혜 후보의 지지선언이 한사협 지지선언이 아님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새누리당 당직자 및 일부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정정 요구를” 당부했다.

성명은 또 “일부 사회복지사들의 특정 후보 지지선언이 55만 사회복지사들이 가입해 있는 한사협의 특정 후보 지지선언으로 오인된 작금의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서울사협은 성명을 발표하면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라고 표기한 일부 언론의 기사 내용도 캡쳐해 첨부했다.(사진)

이는 한사협의 회원 사회복지사 전체가 마치 박근혜 후보 지지에 동참한 것으로 오인 할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성명에서도 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성명은 “일부 사회복지사들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 참여를 한사협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으로 오인되도록 표현한 새누리당 당직자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복지정의연합 소속 사회복지종사자 30명은 25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복지계 대표인사 700여명이 박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면서 복지정의연합 이름으로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복지정의연합은 복지정의구현을 슬로건으로 2011년 2월 전국 15개 별개조직으로 구성된 ‘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근간을 두고 올해 10월 이름을 변경했다.

이번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복지정의연합에는 조성철 한사협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일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조성철 회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은 한사협회장 자격이 아닌 복지정의연합 상임고문 자격으로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 회장은 “한사협회장 직함이 나간 것은 해당 정당에서 현직의 직함을 응용한 것뿐이다”며 “사회복지사 각자의 개인 성향에 따라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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