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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일환경건강센터, 이주 노동자 건강 증진 위해 백신 접종 지원

건강 위험 요인 관리 및 건강지원프로그램 등 지원 강화

▲(오른쪽 4번째부터)일환경건강센터 류현철 이사장, SCL 이관수 이사장, SCL의원 송승호 센터장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재단법인 일환경건강센터와 함께 의료 취약계층인 이주 노동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백신 접종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5일 용인 영덕동에 위치한 SCL의원에서 예방 백신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SCL 이관수 이사장과 일환경건강센터 류현철 이사장, SCL의원 송승호 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으로 SCL의원은 지난 3일부터 이주노동자 63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대상포진, 간염(A형, B형), 파상풍, 독감 백신 접종을 지원해 왔다. 앞서 일환경건강센터는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를 통해 백신 접종이 필요한 이주 노동자를 선정했다.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대상포진, 간염 등 감염성 질환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양 기관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 노동자들이 백신 접종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SCL 이관수 이사장은 “일환경건강센터 등 지역사회 기관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상대적으로 질병에 취약한 소외계층의 예방의료 복지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류현철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은 “의료접근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이주 노동자들에게 예방접종은 큰 의미가 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 사업을 진행해 주신 SCL 의원 및 수원외국인복지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모색해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CL과 일환경건강센터는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내 노동자들의 건강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건강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한 일터를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고 교류할 방침이다.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1983년 국내 최초 전문 검사기관으로 출범해 국민 건강증진과 의학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재)일환경건강센터는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환경 개선과 노동자 건강증진을 위해 2019년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공익 산업보건센터다. 전문적이고 통합적이며 지속 가능한 직업건강 관리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해 왔다.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센터의 전문적인 안전보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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