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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임핀지-이뮤도' 이중면역 항암요법 효과 '주목'...간암환자 25.2%, 4년 생존 밝혀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4년 시점 전체 생존율(OS) 25.2%, 소라페닙 15.1%比 높아
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 최초 4년간 추적 3상 'HIMALAYA' 후속 결과 발표

▲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이뮤도' 이중면역 항암요법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4년간 치료 효과를 추적한 3상 HIMALAYA 후속 연구에서 진행성 또는 절제불가능한 간암 환자 4명 중 1명은 4년간 생존할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임핀지는 항PD-L1 면역항암제이며 이뮤도는 항 CTL-4 면역항암제다.

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주최로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임핀지(더발루맙)-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의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간세포암 치료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와 HIMALAYA 연구를 통해 본 이중면역 항암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를 발표했다.

전 교수는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간암 치료에서 최초로 등장한 이중면역 항암요법으로 HIMALAYA 3상 연구에서 과거 간암 1차 표준요법인 소라페닙 대비 22%의 사망 위험 감소를 확인했다"며 "이 같은 임상적 혜택을 바탕으로 美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이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1차 치료 시 표치료로 권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면역 항암요법으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4년간 치료 효과를 추적한 HIMALAYA 후속 연구에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치료 시 4명 중 1명은 4년간 생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4년 추적관찰 연구에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48개월 시점의 전체 생존율(OS)은 25.2%로, 소라페닙(15.1%)대비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전 교수는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4년 추적 관찰 연구 결과는 '이중면역 항암요법의 이점을활용해 장기 생존이 어려운 간암 환자에게 "장기 생존의 희망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중면역 항암요법의 장기 생존 혜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치료와 관련된 소화기계 또는 식도 정맥류 출혈 위험이 확인되지 않아 기존치료 옵션의 한계를 개선했다는 것이다. 또 이뮤도 투여는 1회만 진행하고, 이후에는 임핀지 단독 투여로 진행된다.

전 교수는 "간암은 세계적으로 전체 암종 중 여섯 번째로 흔하게 발생하고, 국내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해 예후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치료 옵션이 등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장기 생존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간암 치료 성적 개선을 목표로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면역항암제가 혁신적인 간암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부작용 측면에서도 소라페닙보다는 수치적으로는 조금씩 낮게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플러스 1의 84%에 비해 75%로 줄었고 그레이드 3·4 이상부작용도 36%대 25%로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면역과 관련된 부작용이 소라페닙에 비해 12.6개월로 조금 더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면역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 중단으로까지 이어지는 케이스들은 많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왼쪽에서 두번째)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임재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전무는 “아스트라제네카는 탄탄한 항암제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항암 분야를 선도해 온 제약기업으로서, 담도암 최초로 장기 생존 가능성을 확인한 TOPAZ-1 임상을 시작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질병 부담이 높은 소화기암의 치료 접근성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전무는 "임핀지를 중심으로 간암, 담도암 외에도 위암과 식도암에서의 치료 혜택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간암과 담도암을 비롯한소화기암 치료 영역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미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전무는 "이번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출시를 통해 국내 간암환자에게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향후 더 많은 환자에게 임핀지의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치료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부와의 협력을 모색하면서급여 등재를 위한 아낌없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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