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0일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보훈병원에 한의과 진료 및 설치를 확대하는 것을 제안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주문하고 "지난 현충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보훈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약속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제69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보훈의료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지원을 확대하여, 임무 중에 부상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울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점차 고령의 국가유공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각종 만성, 노인성질환과 방문진료에 강점이 있는 한의학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국가유공자의 연령대가 높아 한의진료에 대한 친밀감과 선호도가 높은 만큼, 현재 일부 보훈병원에 설치되어 있는 한의과를 확대 설치하고 한의의료진도 대폭 늘리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각종 부상과 후유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한의방문진료서비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임을 전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분들의 진료 선택권을 보장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보훈병원에서의 한의진료는 확대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보훈의료의 혁신을 이루는데 최우선 수행과제임을 정부당국은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의사협회는 국가유공자 분들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보훈의료혁신 방안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히며, 전국의 모든 보훈병원에 한의과 설치와 한의의료진의 증원을 정부당국에 거듭 요청했다.

이인선 기자  dailymediphar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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