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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갑 교수‘상생’첫 개인전 연다
벌이 커다란 해바라기 옆을 스쳐 날아가 다른 해바라기로 향하고 있다.

‘상생’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그림은 서울대학교병원 박재갑 교수의 자연을 소재로 한 개인전의 제목이다. 국립암센터원장,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을 지낸 서울대학교병원 박재갑 교수가 3월 5일부터 5월 21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 2층 복도에서 ‘상생’ 이라는 주제로 갤러리힐링 개관전으로 첫 개인전을 연다.

암 분야의 대가인 박재갑 교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인 위안을 주고 병원을 찾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박재갑 교수는 2011년 아내의 권유로 그림을 배웠다. 홍익대 미술디자인교육원에 등록해 매주 목요일 저녁 그림을 배웠고 이를 계기로 꽃, 나무, 벌 열매 등 자연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전시회에는 박재갑 교수가 우면산, 서울대학교병원 앞 창경궁, 등산이나 강의를 다니는 곳의 주변 등 생활공간에서 보고 느끼며 촬영한 사진 14점과 그림 14점이 전시된다.
작품은 야생화를 중심으로 ▲천국(성모) ▲꿈속의 궁전(명정전) ▲미사(까치) ▲비상(오색딱따구리) ▲무릉도원(복사나무와 벌) ▲포옹(붓꽃과 환삼덩굴) ▲해탈(모감주나무와 벌) ▲향(산초나무와 배추흰나비) ▲상생(해바리가와 벌) ▲상존(금불초와 암먹부전마비) ▲건축(무당거미) ▲행복(수레국화와 배추흰나비) ▲배려(감 & 박새) ▲은총(오색딱따구리) ▲번영(보리밭의 개양귀비) ▲위로(개양귀비) ▲추억(물레나물) ▲모성애(애기똥풀) ▲순수(구절초) ▲순애(산국) ▲온화(꽃아그배) ▲겸손(애기동백 & 계요등) ▲세한고절(눈 덮힌 대나무) 등 상생과 추억, 순수와 모성애 등 평소 세상을 바라보는 박재갑 교수의 자전적인 삶이 투영되어 있다.

정희원 병원장은 “갤러리힐링 개관 초대전 개막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이 편안한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으로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며 “바쁜 일정을 쪼개 가며 전혀 새로운 영역인 미술에도 남다른 배움의 뜻을 펼친 박재갑 교수의 열정과 예술혼에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고 말했다.

박재갑 교수는 “신이 만들어낸 자연의 섭리에서 환자들이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 며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그들 마음에 행복을 심어 주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박재갑 교수는 8월 정년퇴임 후 국립암센터 스태프로 옮기지만 꾸준히 ‘생명과 희망’ 을 주제로 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편집부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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