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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무원 ‘업무과다’ 또 투신…올해 4번째
“평소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 했다”…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충남 논산의 한 사회복지 공무원이 ‘업무과다’를 이유로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올해만 벌써 4번째다.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46분께 충남 논산시 덕지동 인근 호남선 철길에서 논산시 소속 사회복지 공무원 김 모(33)씨가 익산발 용산행 새마을호 열차에 몸을 던져 숨졌다.

해당 열차 기관사는 “열차가 진행하는 데 한 남성이 걸어 들어와 경적을 울리고 멈췄지만 이미 늦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 임용돼 논산시 사회복지과(9급)에서 근무하며 장애인 업무를 담당했다.

김 씨는 평소에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빈소는 논산 백제병원이며 발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3월 19일 울산시 중구 태화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안모(남 37세) 씨가 울산 바닷가 차량 안에서 연탄을 피운 채 숨졌다. 차량 안에서는 “업무 과중”이라는 내용의 유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6일 새벽에는 결혼을 2달여 앞둔 사회복지 공무원 A씨(여·32)가 “근무가 힘들다.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 2장을 남기고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다.

1월 31일에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한 병원에서 용인시청 사회복지직 공무원 이모(29) 씨가 투신해 숨졌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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