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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이사장, "도약이냐, 안주하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28일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5주년 심포지엄서 "경각심 일깨워"

김종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8일 "건강보험 보장성 하락, 저출산.고령화, 노인진료비 및 만성질환 증가, 보험료 부과체계의 형평성 문제 등 건강보험을 둘러싼 내·외부의 구조적 위기 요인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과 치료에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극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이사장
김종대 이사장은 이날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5주년'기념 국제심포지엄서 인사말을 통해 "현재 건강보험이 안고 있는 이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극복해 새로운 도약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안주하느냐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헤처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위기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제도를 담보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종합적 제도개혁 방안인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 Ⅰ, Ⅱ편'을 마련, 대외에 발표하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 방안은 올 5월에 최종 확정된 '의료 보장성 강화 및 지속가능성 제고'와 '건강의 질을 높이는 보건의료서비스체계 구축 방안' 등과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또 한편으론 만성질환 증가 등 질병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료 위주에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전국민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건보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8136억 건의 빅데이터를 활용, '전국민건강정보 DB'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DB의 대외 활용성과 공개성을 높이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올 1월에는 표본 코호트DB 등 3종의 연구용 DB를 구축?완료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다음소프트(주)와 민관합동으로 질병 발생을 예측하는 ‘국민건강주의예보 시범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서울대산학협력단 등 16개 기관과 16개 과제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건강서비스 활용방안 및 학술용으로 공개하기 위해 시범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빅데이터 활용은 국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정부의 국정과제와도 궤를 같이 할 뿐 아니라 정부 3.0이 추구하는 공공정보의 투명한 개방과 공유,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 정부의 운영패러다임에도 부합하다는 게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앞으로 국정기조에 맞춰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건강보장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지난 36년간 든든한 버팀목이 돼 온 건강보험이 지속가능한 고품격 건강보장제도로 발전되길 바랐다.

이를 위해 "국정과제를 잘 실현해 건강보장제도가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보공단은 정부가 국정과제를 잘 실현할 수 있게 제도운영 36년의 경험과 현장 의견,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비 걱정 없는 세계 1등 건강나라'의 실현을 통해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주길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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