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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우회술 적정평가 '이대목동병원' 등 22곳 최하3등급
심평원, 관상동맥우회술 2차 적정성평가 결과 발표

심평원이 최근 2년간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전국 종합병원에 대한 적정한 평가한 결과 최하등급인 3등급을 받은 경우가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등 2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관상동액우회술 실시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시행한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 시행한 관상동맥우회술'의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최하등급인 3등급을 받은 전국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은 ▶서울=순천향의대부속순천향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가톨릭대학교성바오로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인제대학부속백병원 등 6곳 ▶부산=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왈레스기념침례병원 등 2곳 ▶인천=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등 2곳 ▶광주=조선대학교병원, 미래로21병원 등 2곳 ▶대전=학교법인가톨릭대학교대전성모병원 1곳 ▶울산=동강병원, 혜명심의료재단울산병원 등 2곳 ▶경기=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동의성단원병원 등 3곳 ▶강원=강원대학교병원 1곳 ▶충남=단국대의과대학부속병원 1곳 ▶전북=원광대학교부속병원 1곳 ▶제주=제주대학교병원 1곳 등 모두 22곳으로 판명났다.

2011년 발표한 1차 평가(2008년 7월~2010년 6월 진료분)에 이어 이번에 공개하는 2차 평가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2년동안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종합병원이상 81곳 6143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결과 1차 평가대상인 2년 전보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하는 병원이 4곳이 더 늘어난 반면 전체 수술량은 575건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관상동맥우회술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2차 평가에서는 다소 지방 분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심평원은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률은 5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여자는 70~79세, 남자는 60~69세에 관상동맥우회술 수술을 가장 많이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연령대에 특히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대상에서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70.8%로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실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는 △병원별로 관상동맥우회술을 얼마나 실시하고 있는지 △장기간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인다고 알려진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속가슴 동맥) 사용률이 얼마나 되는지와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은 잘 이루어졌는지 △ 수술 후 출혈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모두 6개 지표를 사용해 실시하고 있다. 6개 평가지표의 종합점수는 평균 86.2점으로 1차 평가결과보다 2.9점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최하위 점수는 72.8점으로, 1차 평가결과 보다 7.5점 향상되어 병원별 의료의 질 차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별 점수를 종합하여 5등급으로 구분하였을 때 1등급 22곳, 2등급 28곳, 3등급 22곳이며 하위 등급인 4, 5등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기관인 1등급 기관은 1차 평가결과 10개 기관에서 22개 기관으로 총 12개 기관이 늘어나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지표별 주요결과를 살펴보면 장기간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일 수 있어 권장하고 있는 수술법인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속가슴 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8.0%이다 이는 1차 평가결과보다 1.0%p 향상된 결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009년에 발표한 96.2% 보다 1.8%p 앞선 결과다. 수술에 따른 환자 안전을 평가하는 지표인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평균 3.9%이며 1차 평가결과와 비교 시 0.5%p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국민들이 병원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한편, 의료기관에는 평가결과와 함께 참고치를 제공하여 질향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그동안 허혈성심질환 영역에서 시술이나 질환단위로 각각 실시해 오던 평가를 2013년 7월부터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을 통합한 허혈성심질환 시범평가를 추진 중"이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2015년 1월 진료분부터 본 평가를 진행,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혈성 심질환은 사망 위험도가 높은 중증질환으로 매년 발생률이 증가 추세로 국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심평원에서는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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