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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R&D등 인력 23만8천여명..2011년比 3.76배↑
박수경 의료자원팀장, 26일 '전문인력 수요전망' 발표

오는 2020년 보건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수요가 최소 10만343명에서 최대 23만8821명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제 제약시장 규모가 2011년 15조6천억원에서 2020년 68조원까지 커진다는 것을 가정할 경우 2011년 현재 인원 6만3498명보다 1.58배~3.76배 늘어난 수치다.

박수경 팀장
박수경 보건산업진흥원 의료자원팀장은 26일 서울대병원 이건홀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 '보건산업 전문인력 수요전망과 양상전략'이란 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2011년 제약산업 규모가 15조6천억원에서 2020년 28조6천억~68조원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될 경우 R&D기획, 임상시험 및 시판허가,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인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보건산업 전문인력 수요가 최소 10만343명~23만8821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R&D기획, 후보물질, 임상시험 등 신약개발 전문인력과 시판허가, 생산, 기술사업화 등 수출기술사업화 전문인력 등은 2011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 반면 영업직, 생산직 등은 오히려 줄어 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만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박사 중심의 연구개발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반영된 통계인 셈이다. 박수경 팀장은 "보건산업 분야의 인력정책은 정부의 육성정책에 부합하는 인력양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전문인력 수급 불균형을 사전에 예방하고 양질의 인력양성, 질좋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인력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팀장은 "그동안 전문인력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자격증 등 외에 해당문야서 전문적 지식이 갖고 있으면 전문인력으로 봐야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시각이 있었다"면서 "수요전망은 비학위 양성 프로그램 현황 및 교육의 필요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검토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향후 산업특성 및 산업 유형별 인력소요에 대한 심충 분석을 실시해야 한다"며 "인력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명수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센터 선임연구위원은 '보건산업 전문인력 수요전망'이란 발제에서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은 하이테크 산업이자 융합기술의 집합체"라며 "필요한 것은 첨단기기가 아닌 R&D 연구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2020년 보건산업 전문인력 수요 전망치에 대해 정부가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인력수요 예측치가 2020년에 그대로 맞고 안 맞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제약산업의 성장 규모를 지원하는 만큼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는데 활용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의료기기의 경우 2020년 보건산업 전문인력 수요 예측 규모는 7만841명~7만8835명, 화장품은 3만2352명~4만5202명으로, 이는 2011년比 각각 2.45~2.73배, 1.63~2.28배 증가한 수치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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