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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그립틴+표준치료법, 위약比 심혈관 부작용 억제 효과 유사
2013 유럽심장학회서 발표...NEJM 온라인에 게재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DPP-4 억제제인 '알로글립틴 표준치료법'이 제2 당뇨환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으로 인한 심혈관 부작용 위험을, '위약 표준치료법'대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케다제약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알로글립틴(제품명: 네시나정) 표준치료법'으로 치료시 '위약 표준치료법' 병용요법 대비 비열등 1차 평가변수에 충족된 결과가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다케다제약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위험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인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1차 평가변수로 평가한 결과 '알로글립틴 표준치료법' 병용요법으로 치료 시 '위약 표준치료법'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달 31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2013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제2형 당뇨병 및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들 사이에서 알로글립틴과 표준치료법으로 치료시 심혈관 안전성 결과를 평가한 임상시험인 이같은 EXAMINE의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이는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됐다.

알로글립틴은 식이 및 운동 요법에 대한 보조로 혈당 관리 개선을 위해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DPP-4 억제제(DPP-4i)이다. 이번에 발표된 EXAMINE 결과는 알로글립틴이 최근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인한 주요 심장관련 부작용(MACE)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임상시험의 1차 목표는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으로 이루어진 1차 복합 평가변수에 기초해 심혈관 위험의 비열등성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1차 평가변수는 알로글립틴군과 위약군에서 유사한 비율로 발생했다.

EXAMINE 임상시험의 책임 연구원 윌리엄 B. 화이트 박사는 “심혈관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는 더욱 안전한 혈당강하 치료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EXAMINE의 연구 설계와 평가된 고위험 환자 모집단을 감안할 때, 이들 결과는 관상동맥 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EXAMINE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이환률과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해, 해당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알로글립틴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EXAMINE 연구는 대규모 무작위 위약-대조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최근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앓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알로글립틴-표준치료법 병용요법과 위약-표준치료법 병용요법을 비교해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아자이 아후자 다케다 글로벌 의학 부문 부사장은 “EXAMINE 임상시험 설계와 더불어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성 입증 결과를 통해 가장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당뇨병 치료에 있어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며 “지난 20년 동안 다케다는 당뇨병 분야에 집중해 강력한 토대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임상 결과로 알로글립틴 연구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다케다의 지속적인 노력이 다시 한 번 확인 됐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2차 안전성 결과변수는 1차 복합 결과변수에 병원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관상동맥 재관류술이 필요한 불안정한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을 추가한 것이었다. 2차 복합 결과변수에 대한 검사에서 위약과 비교했을 때 알로글립틴의 발병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의 기타 2차 결과변수에는 심혈관 사망과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이 포함됐다. 심혈관 사망은 112명의 알로글립틴 치료 환자(4.1%)와 130명의 위약 치료 환자(4.9%)에서 0.85의 위험비로 발생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153명의 알로글립틴 치료 환자(5.7%)와 173명의 위약 치료 환자(6.5%)에서 0.88의 위험비로 발생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심혈관 사망은 알로글립틴군과 위약군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고 다카데제약 측은 밝혔다.

한편 알로글립틴(제품명: 네시나 정)은 DPP-4 억제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국내 승인을 받았다. 이는 DPP-4의 기능을 억제해 인크레틴 호르몬인 GLP-1(glucagon-like peptide-1)과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eptide)의 불활성화를 늦추고, 활성화된 인크레틴 호르몬이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다.

일본에서는 2010년 4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2013년 1월 FDA로부터 네시나 및 네시나 복합제인 오세니(알로글립틴과 피오글리타존 복합제), 카자노(알로글립틴과 염산 메트포르민 복합제)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동시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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