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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측 9세 환아 사망 사고 진실 고백 촉구
전의총 노환규 대표, 경북대 병원서 두 번째 1인 시위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대표는 26일 경북대병원 정문 앞에서 두 번째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5월, 경북대병원에서 항암제 주사가 바뀌어 주사됨으로써 9세 환아가 사망한 의료사고에 대해 병원 측의 진실한 고백을 촉구하기 위한 노대표의 두 번째 시위다.

이 사건에 대해 병원 측은 단순 뇌막염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주장했고, 가족들은 정맥주사로 들어갔어야 할 항암제인 '빈크리스틴'이 척수강 내로 주사됨으로써 벌어진 의료사고라고 주장해왔다.

노 대표는 "이번 시위에서는 피켓시위만을 진행했던 지난 9월23일의 1차 시위와는 달리 전단지를 나누어줄 예정"이라면서 "의료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경북대병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의료사고는 사람의 힘으로 100% 막을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의사로서의 양심을 저버린 대학병원 교수진들의 조직적인 사실 은폐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더 늦기 전에 병원 측이 양심고백을 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의료계가 스스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거부하고 전문지식을 무기로 삼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답습한다면 의사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더욱 더 멀어져 바람직한 의료환경을 위한 의사들의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의총은 위 사건에 대해 의료진들의 조직적인 은폐지시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 측이 미온적 대응을 계속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 사건을 알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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