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약사들이 대약의 박찬두 한약정책위원장과 이성영 위원의 추방과 대회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 실천하는 약사들(이하 전실약)은 9일 이성영 위원이 모 전문지에 게재한 '한약사 일반약 판매문제의 대안'에 대한 기고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전실약은 "현재 일선 약사들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를 합법이라고 유권해석한 복지부 한의약정책과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한약사회 한약정책위원중 한 사람인 이 위원의 한약사 일반약 판매가 합당하다는 글에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글은 대한약사회 한약정책위원이 대한약사회와 대한약사회 한약정책위가 회원들에게 한 약속을 정면 부정하고 반대되는 주장을 대중 앞에서 공개한 것이란 설명이다.

이는 곧 모든 회원들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전실약은 "조직과 조직 구성원들간의 약속을 정면으로 깨는 시도를 한 사람이 조직의 중요 인물로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실망감을 안겨줄 수준미달 임원들의 불미스런 사태에 조찬휘 회장이 직접 대회원 앞에 사과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해서는 안 될 일을 거리낌 없이 행한 이 위원을 대한약사회에서 추방할 것과 △수준 미달의 위원을 위촉하고 제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한약정책위원장을 대한약사회장에서 추방할 것 △대한약사회 임원 중 현재 모든 문제의 근원인 한약조제약사회 회원인 자를 색출해 대한약사회에서 추방할 것을 촉구했다.

전실약은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자격미달 임원들이 대한약사회에 더 이상 발붙일 수 없게 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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