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재활의학과 회원이 원장 '재활원', 두단체 조롱한 꼴
병원의사협의회.재활의학과 의사들, 경악·철회 촉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 협의회 소속 재활의학과 의사들은 '오는 22일 국립재활원 주최로 열리는 공공의학 학술대회의 '양한방 협진 세미나'세션이 있음에 경악했다"며 즉각 이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 협의회 소속 재활의학과 의사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과학적 근거가 희박한 양한방 협진과 같은 허망한 사안에 세금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기 바란다"고 국립재활원장에게 이를 촉구했다.

또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재활의학회 회원이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국립재활원이 의협과 재활의학회에 반해 공공의학 학술행사에 '양한방 협진 세미나'라는 세션을 허용함으로써 두단체를 공공연하게 조롱한 셈이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재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한방병원에서의 '한방 재활의학과 전문의' 사칭과 '한방 뇌신경재활치료', '한방 기능적 전기자극치료'를 비롯한 '한방 비급여 재활치료'로 재활의학과 영역을 침탈하고, '한방 재활의학과'교과서의 '재활의학과' 교과서 표절 혐의에 대해 1년전에 이를 고발한 바 있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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