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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노조, 본원로비서 천막·단식농성 3일째
노조 측, "신임원장, 갈등조정 능력·리더십 보여줘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노동조합이 지난 지난 7일 개최된 세번째 노사 교섭자리가 모두 파행으로 치닫자, 무기한 천막.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현재 심평원 본원 1층 로비에는 노동조합이 마련한 천막이 설치돼있다. 천막에는 '단체협약 개악 반대한다 노사합의 지켜라'라는 현수막이 노조의 뜻을 대변하고 있다.
▲심평원 1층 로비에 설치된 노조 '천막농성장'
노조 측은 "지난해 12월 26일 노사가 합의한 '육아유직 확대'와 다둥이 출산휴가'마저 번복했다"며 "이를 두고 지난 1월3일 사 측이 '2013년 임·단협 교섭사항 안내'라는 문건에서 노사합의 실적으로 내세운 사항"이라면서 "그럼에도, 사 측의 일관성 없는 무책임함을 확신시켜 준 것"이라고 발끈했다.

또 "조만 간 있을 정기인사에서 1년이 도래하거나 초과한 본.지원 교차발령 해당 조합원들을 반드시 복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 측은 "지난 25년간 지켜온 본·지원 전보기간은 1년으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인사팀이 교체된 이후 2년으로 확대하려 한다"며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노조 측은 교섭팀을 교체하는 것과, 신임 손명세 심평원장의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무기한 단식농성에도 노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외부 조력 등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신임원장은 상황의 엄중함 인식해 갈등조정 능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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