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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열린 협회 통해 상식이 통하는 소통 하겠다”
현장 사회복지사와 간담회 통해 현장 소통 네트워크 구축
“협회의 힘은 ‘뿌리’…각 시군 지회 활성화에 집중할 것”

“제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회원’입니다.” 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임기 2년을 맞아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단 한명이라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복지사가 없는 사회복지사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 회장은 특히 현장과 소통을 위해 각 지회 협회 그리고 현장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현장과의 소통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이 추구하는 것은 ‘열린 협회’다. 즉, 회원 누구나 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항상 협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는 게 조 회장의 설명이다. 조승철 회장은 “앞으로도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항상 회원들의 말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7대 회장 임기 2년을 평가한다면

제가 선거 당시에 내세웠던 것이 ‘할 말 하는 소통하는 행동하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를 만들겠다’는 것 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회원’입니다. 따라서 단 한명이라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복지사가 없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며 ‘상식이 통하는 소통’이 철학입니다. 이를 지키기 위해 지난 2년간 현장 사회복지사들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를 위해 각 지회를 발로 뛰어다니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해소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또 현장 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 실무자들과도 대화의 창구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더 많은 현장 사회복지사들과 만남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현장 사회복지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SNS를 통한 협회의 홍보를 더욱 활성화시켜 협회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 앞으로 이를 더욱 신경 쓸 예정입니다.

특히 세대별 대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협회 부회장 선임에 있어서도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화해 젊은층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대의원 인원구조에 있어서도 다양한 계층과 소통을 위해 각 시군별, 성별, 세대별로 안배를 했습니다.

협회와의 소통과 직접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모든 회원들에게 협회 문을 오픈했습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열매가 잘 맺듯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협회의 근간인 시군지회 활성화를 통해 협회의 뿌리를 튼튼히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 지회에 간사제를 시행해 간사들에게 수당을 지원하는 가하면 협회 차원에서 하기 어려운 각 지회의 동아리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 지회 회원들 간의 단합과 소통 그리고 각 지역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려고 했습니다. 지금도 지역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체육대회와 사회복지사대회 등 굵직한 대회를 치르면서 현장과의 소통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협회의 힘은 뿌리에서 나옵니다. 즉, 각 시군 사회복지사협회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 활성화 집중 할 것입니다. 협회가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진정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공약 실천은

우선 사회복지사의 권익 증진 및 협회의 정책 기능 강화를 들 수 있습니다. 경기도를 시작으로 2013년 12월 3일 현재 오산시, 고양시, 의정부시, 안산시, 양평군, 광명시, 하남시, 수원시, 남양주시, 화성시, 김포시, 이천시, 동두천시, 안양시, 부천시, 평택시, 가평군, 양주시 등 20개 시군에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안성시는 2013년 8월 22일 입법예고 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경기도 31개 전체 시군으로 확대하는 게 가장 큰 사업입니다. 이 외에 각종 토론회 개최와 사회복지사를 대변하기 위한 권익위원회도 신설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성년후견인양성교육, 사회복지현장실습지도자 기초교육 등 교육의 기회도 확대했습니다.

사회복지 실습 인증기관 추진 및 실습지도자 인력풀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공로(쉼지원)연수, 사회복지 실무자 힐링캠프,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야기, 해외연수, 회원문화서비스 등 회원을 위한 직접사업을 활성화해 회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1人1技 재능 갖기’ 캠페인을 통해 사회복지사 동아리 지원 및 합창단 운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13년 현재 시군지회 14개 동아리를 지원했으며,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사회복지사 100명이 함께하는 합창협연도 마련했습니다.

지난 2년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지회활성화, 홍보정책기능강화, 협회 참여기능 강화입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현재 20개 시군지회가 개설됐습니다. 회원에게 맞춤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시군지회 확장 및 활성화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회가 위상을 가지고 회원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동호회 사업, 간사수당, 복지포럼을 지원했습니다. SNS 서포터즈, 국회의원 초청 오찬 간담회, 사회복지 정책토론회, 사회복지사 간담회를 개최해 다양한 사회복지 정보를 전달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실제적인 방안들을 고민했습니다.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었습니다. 대의원을 세대별로 참여시켜 구성했습니다. 30대 부회장을 선정하고 60대 이상은 고문으로 모셨으며 대의원은 젊은층의 비율을 최대한 높여 활력 있는 협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사회복지사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협회에 바라는 점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항상 회원들의 말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경기도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도에 당부하고 싶은 말

정치권의 큰 화두로 ‘복지’가 떠오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새로운 복지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지정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처우에 대한 복지정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조례가 제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한 종합계획은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어 아쉽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근무할 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대상자에게 전달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사회복지사들에게 언제든 열려 있는 곳이 바로 협회입니다. 협회는 회원이 주인인 곳입니다. 회원들의 참여만이 회원이 주인인 협회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의 대변자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채찍과 함께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이 외 하고 싶은 말

사회복지사 단 한명이라도 부당한 일을 당하면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들의 권익을 보호해야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장직이 끝난 후에도 자랑스러운 시간들로 남았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항상 무슨 일이든 ‘회원’을 중심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제휴 - 복지뉴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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