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약사회가 원내약국 허용을 촉구하는 병원협회의 반성을 촉구했다. 부천시약사회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병원협회의 원내약국 개설 허용 주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천시약사회는 "병원협회는 국민불편을 핑계삼아 비영리의 가면을 쓰고 자기정체성을 망각하고 이익극대화만 집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종합병원들이 급여환자를 기피하고 편법적으로 수가 인상을 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천시약은 "비영리란 탈을 쓰고 세금공제 혜택까지 독점한 병원들의 이러한 불법적, 비윤리적, 편법적 이윤추구 행위는 비효율적 의료전달시스템 고착화로 건강보험재정 악화, 환자 진료비 부담 가중, 일차의료 고사 등을 초래하고 있다"며 "환자 불편 및 공공의료 시스템, 건강안전망 붕괴 위기를 초래하고 있음이 이미 건강보험 재정 지표로도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형종합병원은 수술 및 처치, 연구를 중심으로 치중하고 일차외래진료는 동네 의원 및 약국이 담당하도록 하기, 영리자법인 설립을 통한 수익극대화의 꼼수 시도 즉각 철회, 시행을 전제로 한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부천시약은 "원내약국 개설 허용으로 의약품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성취함으로써 오로지 이익창출에만 매몰되어 있는 병원협회의 작태를 바라보며 이러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보건의료단체에 다음과 같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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