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구조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봉사약국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18일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봉사약국을 찾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사약국 운영 초기보다 실종자 가족이나 구조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회원의 자원봉사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봉사약국에는 오열과 극심한 스트레스 및 피로누적 등으로 감기 몸살에서부터 탈진과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찾고 있고 피로누적으로 인한 바이러스성 질환도 늘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 가운데 경남 거제도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백진혁 회원이 자녀들과 봉사약국을 찾아 15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했다.

조찬휘 회장은 "의약품 기증과 봉사약국 자원봉사 참여가 실제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백진혁 회원님께서 약사회 봉사약국 운영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두 자녀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동참해 주신 마음과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장인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 2곳에 설치된 봉사약국 운영은 구조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16개 시도지부가 2개 지부를 1개조로 운영하며, 개인별 자원봉사 희망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할 계획이며, 이에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원봉사 참여 문의 및 접수 : 대한약사회 사무처(02-581-1201~4)/총무팀장(010-7170-3069)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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