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학신진학술상은 의학교육에서 균형 있는 질적 향상을 기하고 기초의학에 대한 교육과 연구 진흥을 도모할 목적으로 대한의사협회에서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박정섭 교수는 이번 상금 전액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박 교수는 아주대 의대가 시행하는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제도의 수혜자로, 아주대 의대 졸업 후 이비인후과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대학원 의생명과학과에서 병역특례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과정 중 제1저자로 3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수한 연구역량을 증명한 박 교수는 5월부터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Karolinska Institute)에서 박사후 연수 과정을 밟는다.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제도는 연구능력이 뛰어난 임상의사를 양성하여 국제적으로 연구주도권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의료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 및 장려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전문의를 마치고 의과대학 기초학교실에서 기초연구로 박사학위를 하는 경우 병역의무를 대체해 주는 병역특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이 2009년에 국내 의과대학 중 최초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현재 2명이 해당 과정을 마쳤고 해당 연구자에게는 대학원 전액 장학금 및 전공의에 준하는 급여를 제공하고 있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