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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사랑은 ‘프로’, 부상 인식은 여전히 ‘미흡’
축구 동호인 80%, '경기 중 부상 경험'
부상 예방 위한 준비운동이나 정보는 취약
족부족관절학회-드퓨신테스, ‘스포츠 부상 방지 캠페인’ 진행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의 드퓨신테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 축구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한 올바른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스포츠 부상방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존슨앤드존슨 드퓨 신테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로, 이 캠페인을 위해 만 19세 이상 60세 이하인 축구 동호인 543명을 대상으로 축구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수십 년 간 남녀 사이에 축구의 인기가 증가해 왔으며, 축구와 관련된 인원은 최근 등록된 선수들, 심판, 기술진, 및 약 4000여만 명의 여자 축구 선수들을 포함해 약 3억 명 정도로 늘어났다.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FIFA 월드컵은 전세계 300억 명의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하는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축구는 빠른 속도로 뛰거나 공을 차는 동작을 계속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와 격렬한 신체접촉이 빈번히 일어나는 스포츠인 만큼 부상을 당하기 쉬운 종목이다.

특히 발목과 슬관절(무릎),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 등 하체 부상이 비교적 흔한데, 전방십자인대 손상 및 반월상 연골판 손상과 같은 무릎 부상의 경우는 보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 할 경우 주변 부위에 2차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영구적인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조사 결과, 조사에 응한 축구 동호인의 10명 중 8명은 축구 경기 중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고, 주요 부상 부위는 발목, 발, 무릎으로, 근육이 늘어나거나 삐는 부상(염좌)를 당하거나 인대손상 및 파열, 또는 찰과상을 당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상의 원인으로는 다른 선수와 충돌, 달리기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및 가속을 지목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부상을 당한 사람들 중 70%는 '파스 등으로 스스로 치료(62%)하거나 저절로 나을 때까지 기다린다(8%)'고 답했다.

또한, 동일 부위를 반복해서 다친 경험(63.8%)이 있더라도 그 중 대다수(73%)가 큰 통증이 없다면 파스 등을 활용해 자가치료 한다고 답해, 부상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경기 중 부상을 경험한 사람 네 명 중 한 명(26%)은 부상 후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해 영구적인 손상이나 후유증이 남은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

▶경기 중 부상 방지 위한 전문적인 체조법이나 정보 인식은 낮아
축구 동호인 543명 중 일부(16.8%)만이 운동 중 보호대를 착용한다고 응답했으며, 부상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체조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6.2%에 불과했다. 또한 0.7%만이 부상 예방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부상 예방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대다수는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34.1%)나 같은 팀 내 선수들끼리 서로 물어본다(48.4%)고 답해, 스포츠 부상을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비전문적인 지식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총무이사인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스포츠 부상은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면, 예방의 중요성이나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며 “부상을 당했을 때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방치할 경우 2차 부상이나 회복이 어려운 더 심한 손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경기 중 부상이 발생한 경우 병원의 전문 의료진을 찾아 조기에 올바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드퓨 신테스 정병헌 사장은 “축구는 체력을 증진 시킬 뿐 아니라 팀웍을 개발할 수 있는 이상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정형외과 쪽 수술에 사용되는 기술 집약적이고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드퓨 신테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스포츠인들이 경기 중 부상을 방지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부상방지 캠페인’은 6월 한 달간 진행되며, 28일에는 ‘김병지FC’와 함께 유소년 축구인들을 대상으로 축구 경기 중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체조 및 올바른 치료법에 대한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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