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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경장영양학회, 이르면 8월부터 보험수가 적용
10년만의 숙원사업 성과 내...학회, 이사장 체제로 전환
백현욱 회장, "다학제, 환자 진료 동참 인정받긴 처음"

한국정멕경장영양학회 '영양집중지원팀'이 10년의 숙원사업이던 보험수가를 빠르면 올 8월부터 적용받는다.

또 앞으로 학회가 이사장 체제로 전환돼 회무를 꾸려 나갈 방침이다.

백현욱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장은 27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서 가진 '제 13회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3년간 학회에서 구성한 '영양집중지원팀'이 병원서 무료로 봉사해 왔는데 임원진들이 복지부와 여러곳에 이를 인정해 달라는 적극적인 활동 덕에 올해 수가화 되는게 고시 직전에 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백현욱 회장
백 회장은 이를 위해 "앞서 '영양집중지원팀'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의사 뿐아니라 영양사, 약사, 간호사 등 개별 교육도 상당히 진전히 된 상황"이라며 "여태까지 준비해 온 때문에 수가화와 함께 결실을 하나하나 맺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면서 새로운 이사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학회가 좀더 커 나아가고 조직화시키는데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환자만이 아닌 국민 전체에 건강 및 영양을 도모하고 국가적인 의료비 절감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양집중지원팀 치료는 병원의 모든 환자가 대상"이라며 "수술·중환자가 그중 타킷이겠지만 병원의 모든 환자 영양상태에 문제가 있다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100여 개가 넘는 '영양집중지원팀'이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며 100% 자원봉사인 것으로 안다면서 앞서 학회는 처음엔 '영영집중지원팀'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지만 2005년 '아시아정맥경장영양학회' 개최를 계기로 '영양집중지원팀' 활동을 수가화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그때부터 역대 회장 등 임원진들의 끊임없는 대정부·국회 활동으로 효과를 보고 올해 환자의 질을 높이는 의료서비스에 1순위로 수가를 책정받게 됐다"고 그간의 과정을 소상히 털어놨다.

또 "의료서비스중에 이번에 획기적이라고 할수 있는 것은 다학제가 환자를 진료할때 참여하는 것을 정부가 인정해주기는 이번에 처음"이라며 "의료행위를 매기는 것에 특징적이고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수가 결정에 앞서 복지부 심평원에서는 이런 사례가 없다. 수가를 어떻게 매겨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면서 다학제를 인정한 것은 의료행위에 있어서도 상당히 특징적인 것이어서 그동안 논란이 있었음을 밝혔다.

백 회장은 "수가의 최종 결정은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되고 잠정 8월부터지만 나머지 세부고시안은 마련돼 있다"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다만 자격이 있는 지원팀이 구성되고 활동을 하고 처방해 나가야 한다는 조건이 뒤따른다며 예산이 병원별로 아닌 환자를 보는 처방별로 수가가 책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정 이사장, 영양집중 지원팀 자격 '교육 이수-자격증 필수'
홍정 신임 이사장은 "학회가 좀더 커지면서 하는 일도 많아지고 직종간 발전과 국제적인 외부 학회와 비교해 볼때 이사장 체제로 가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어 회의를 열고 표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이사장 체제로의 변화 과정을 피력했다.
홍정 이사장은 "수가를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팀서 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돼야 하는데 학회서 마련한 교과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부여하는 검증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교육필증 등 전문지식 습득으로 수가 시스템을 확보할 것"이라고 현안과제를 풀어냈다.

앞으로 '영양집중지원팀'에 들어 오려면 교육의 필수 이수와 함게 자격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정 이사장은 "과거 2년동안 부회장으로 일해 왔는데 이젠 적극적으로 나서 수가를 제대로 인정받고 팀원들의 자격강화를 위한 조치를 8월전에 시행할 것"이라며 "유럽학회 등과 균형발전을 위해 보고 배우고 우리나라에 도입하는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학회를 견고하게 다져나겠다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
▲홍정 이사장
백 회장은 14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여는 것으로, 직종별로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고 장기간 관급식을 하는 환자에 대한 효율적인 기술 터득의 장도 마련됐다"고 행사를 소개했다.

이어 학회 명칭에 대해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를 쓸때 '경장'(장을 경유한다)의 경우 일본의 용어를 그대로 도입했다"며 "SPEN이 '영양과 대사'로 해석되는 만큼 용어 변경도 고려해 봄직하다"고 학회 명칭 변경 여지도 내비쳤다.

한편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창립 14년째며 의사(400명) 영양사(400명) 약사(400명) 간호사(300명) 등 4가지 직종이 모여 1500여 명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임상영양 관련 학회로 영양치료가 주 목적을 갖고 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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