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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카르니틴’ 등 개별인정형 신소재 식품시장 '각축전'
다이어트 식품 시장 2조원대 성장...여름철 수요 급증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2조원대 규모의 다이어트 시장을 잡기 위한 식품업체들의 경쟁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올해 눈에 띄는 전략은 ‘신소재’다. 국내 다이어트 식품의 주 원료로 사용됐던 ‘HCA(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대신 ‘L-카르니틴’, ‘잔티젠’ 등 개별인정을 받은 기능성 신소재를 함유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세분화되면서, 기존과 차별화된 소재로 기능과 효과를 강화한 제품 수요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태우고 막고! 신소재 ‘L-카르니틴’과 ‘키토산’의 더블 이펙트로 체지방 잡는다
호주 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의 브랜드 세노비스는 체지방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2가지 신소재가 한 세트로 구성된 더블 이펙트 다이어트 프로그램 ‘팻번 & 팻블락’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팻번’과 ‘팻블락’ 각 제품의 주 성분인 ‘L-카르니틴’과 ‘키토산’은 체지방을 태우고 막아주는 2가지 기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개별인정형 신소재다. 이 중 ‘키토산’은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돼 체지방이 자리잡는 것을 막아주는 독특한 기전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L-카르니틴’은 양고기 등 붉은색 고기에 많이 함유돼 있는 성분으로, 체내에 축적된 체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HCA(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처럼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는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세포 내에서의 지방산화능력을 끌어올려 적극적으로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발휘한다.

2017년에는 전세계 ‘L-카르니틴’의 규모가 1억2770만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할 만큼, 이미 미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체중 조절용 기능성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청정지역 아이슬란드에 서식하는 새우 껍질에서만 추출한 ‘키토산’은 음식으로 섭취한 지방을 체외로 배출시켜 체내 흡수를 막아 체지방 감소에 한 번 더 도움을 준다.

실제 인체시험을 통해 효과도 입증됐다. ‘L-카르니틴’ 30일 섭취 후 약 3kg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키토산’ 60일 섭취 후 대변을 통한 지방 배출량이 증가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다. ‘팻번’은 하루 한 번 물에 타서, ‘팻블락’은 식사 10분 전 섭취하면 된다.

세노비스 관계자는 “혁신적인 신소재 ‘L-카르니틴’에 지방의 정착을 막아주는 ‘키토산’까지 2가지 기능성 성분이 체지방을 두 번 감소시키는 원리로 기존 체지방 다이어트 제품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선언했다”며, “과학적인 기능성은 물론 섭취의 간편성으로 바쁜 일상에서도 굶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해,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천연 다이어트 신소재 ‘잔티젠', 내장지방 감소 효과까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소재도 주목할 만하다. 애경의 식품 브랜드 ‘헬스앤’은 ‘잔티젠’을 99.9%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V24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내놨다. ‘잔티젠’은 최근 미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다이어트 신소재로, 미역추출물과 석류씨오일 등 천연성분만으로 만들어진 안전한 원료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말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잔티젠’이 인체시험을 통해 체지방, 몸무게, 허리둘레 감소는 물론 내장지방 감소효과까지 입증된 차세대 다이어트 신소재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출시 두 달 만에 누적매출 57억원을 돌파하는 등 다이어트 식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체중 감량에 피부 건강까지 돕는 복합 기능성 소재 ‘판두라틴’ 주목

한국야쿠르트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LOOK(룩)’을 리뉴얼 출시하며 체지방 감소, 피부건강, 배변 활동 원활 등 3가지 효과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날씬한 몸매와 피부탄력을 한번에 잡는다는 복합 기능성을 내세운 전략이다.

‘LOOK(룩)’은 국내 다이어트 제품 중 최초로 ‘이중 캡’을 적용했다. 다이어트와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신개념 원료 ‘판두라틴’은 알약 형태로, 석류농축액과 식이섬유 성분은 액상 형태로 한 병에 담았다. 제품의 주 성분인 ‘판두라틴’은 생강과의 원료로,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와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개별인정을 받았다.

인체시험을 통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성인이 12주간 ‘판두라틴’을 섭취한 결과 체중은 2.2㎏, 체지방은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류농축액으로 맛을 낸 액상 식이섬유는 다이어트 시 고민인 배변활동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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