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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리 교수,"근거중심 장기이식 기술 확대 '기대'"
3일 '장기이식 코호트사업' 론칭...임상지침 근거 창출 등

장기이식 전·후 임상적 관리 근거 기반을 구축하는 '장기이식코호트' 사업, 일명 '코트라이(COTRY)'가 올 하반기부터 3년간 진행된다.

안규리 서을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연구책임자)는 3일 병원 암연구센터서 가진 '코트라이' 사업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장기이식후 생존율, 이식자의 삶의 질에 대한 객관적인 임상자료 확보, 공여자의 장기추적조사 등을 통해 이식과 관련된 여러 임상지침의 근거를 창출하고자 장기이식코호트 구축 사업을 개시하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규리 교수가 '코트라이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안 교수는 "장기이식 객관적 에비던스(근거)를 갖기위해선 코호트사업이 필요한데 장기이식의 변화, 양상 데이타, 장기이식 환자 생존에 미치는 영향, 이식후 합병증 등 데이타 베이스화하고 예측되는 지표를 찾는 것이 이번에 시작하는 장기이식코호트 사업으로써 국내 '장기이식'이라는 체계가 좀더 선진화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코호트사업은 장기별 이식을 구축하고 장기이식 기술현황을 분석함으로써 예후 예측 인자와 진단 바이오마커를 찾아냄으로써 임상 첨단의 장기이식분야 연구에서 활용도의 증가방안 제시 등 리더십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실제 이런 코호트사업 구축을 위해 이식학회에서 지난 4년동안 해외의 유수 데이타 베이스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분석했고 첫단계로 2010년까지는 1차 '코트라이(KOTRY)' 과정에서 정책을 위반할 경우 정보기관과 함께 해야 겠다는 취지에서 전세계 데이타 등록기관과 코호트사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5천명의 장기이식 92% 데이타를 후향적으로 모아 분석해서 이식학회 홈페이지에 보고했다"며 "이곳서 다양한 자료들을 열람할수 있다"면서 "만일 회원자 명부가 완성되면 앞으로는 이식환자들을 전향적으로 분석, 적정한 진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고 약제에 대한 반응을 볼수 있고 임상적 우월성이 있는 장기 이식 측면서 리더십을 갖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고 피력했다.

안 교수는 올해에는 신장, 간, 심장 데이타를 수집하고 내년에 폐와 췌장을 갖추면 세계 수준에 맞먹는 아시아 최고의 데이타 베이스와 코호트를 가질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신장의 경우 90%에 달하는 데이타를 모으는 경험을 했으며 간이나 심장은 특수병원에 집중되서, 다만 퀄리티 높은 인터 베이스하길 손꼽아 기대한다"며 "환자의 임상진료기록을 모아서 어떤 환자의 경과가 좋을 지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향후 진행과정을 밝혔다.

그는 "뿐만아니라 이렇게 얻어진 자료들이 임상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자료로 쓰이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장기를 어떤 사람에게 줘야 가장 효과적인 지에 대한 자료를 주고 근거중심의 장기이식 기술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기이식코호트 사업 1차 계획은 3년간이며 2번의 연장 계약을 고려하면 9년간이 될 전망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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