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부터 7월4일까지 독일 남부의 린다우에서 제64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가 개최됐다. 이 회의는 역대 노벨 물리, 화학, 생리의학상 수상자들과 전 세계 젊은 과학자들이 모여 강연 및 토론을 펼치는 모임이다.
▲2007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올리버 스미시스(왼쪽)와 한복을 입은 조영단 전공의(오른쪽) |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는 1951년부터 독일 린다우에서 'Educate, Inspire, Connect(교육, 감화, 소통)'을 모또로 노벨상 수상자들과 젊은 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젊은 연구자에게 영감을 제공하고자 개최하는 회의다.해당 분야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는 35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를 매년 초청하여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조영단 전공의는 국내 최초의 석박사 복합학위과정(DDS-Ph.D) 출신으로, 분자유전학 박사학위(지도교수: 류현모)를 취득한 후 현재는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에서 전문의과정(지도교수: 구 영)을 밟고 있다.
치과의사로서는 최초로 한국대표로 선발되었으며, 600여 명의 젊은 과학자중 유일한 치과의사 참가자라는 점에서 조영단 전공의의 참가는 매우 의미 있는 평이다.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조영단 전공의는 “의학 및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적인 연구가 기본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노벨상 수준의 연구성과를 내기위해서는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특히 과학자와 임상의사들의 협동연구에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 “기초연구와 임상분야를 연결하는 중개연구를 통해 해결되지 못하는 질병극복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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