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 연구팀은 구강 호흡, 코골이,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한 양압기 착용 환자, 성인 남자 220명의 야간뇨 횟수를 분석했다.
수면무호흡 확인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뇌파 및 안구운동, 턱근육 근전도 등 수면 중 인체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생리적 변화를 측정하는데 호흡곤란지수가 15 이상인 경우, 또는 5 이상이면서 불면증, 주간졸음, 인지기능 감소, 기분장애, 고혈압, 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의 기왕력 등이 해당되거나, 산소포화도가 85% 미만일 때 수면무호흡증후군으로 확진된다.
이 연구에서 양압기 착용 환자는 평균 15개월 사용 및 사용 전 무호흡 지수 42에서 사용 후 2.5로 정상화된 환자들이다. 연구 결과, 양압기 착용 전에 평균 3.6회 였던 야간뇨 횟수가 0.6회로 감소되어 전체 85% 환자의 야간뇨 현상이 호전됐다.
양압기 사용 환자 중 65%가 2회 이상에서 정상 수치인 0~1회로 감소됐고, 3회 이상의 다발성 야간뇨에서 정상 수치로 감소된 환자도 20%였다. 야간뇨 현상은 항이뇨 호르몬 분비 저하에 따른 노화 및 남성 전립선 비대, 요도 협착 또는 신장 질환에 의한 비뇨기과적 문제로만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 연구로 수면 무호흡과의 관련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하게 됐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야간뇨가 보름 이상 지속되면 수면 중 각성이 습관화되기 전에, 수면다원검사로 수면 무호흡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유일한 완치 방법인 양압기 치료를 하는 것이 건강한 수면과 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도움말: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
이인선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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