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의료계가 송도 영리병원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약사회를 비롯한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는 8일 인천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 영리병원 설립 계획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히고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송도 영리병원 설립으로 의료가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데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단체들은 "국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은 지지하지만 영리병원은 의료에 무한 돈벌이를 허용, 결국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영리병원이 송도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으로 번져 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의료비 상승과 의료양극화를 가져올 영리병원 설립이 아니라 민간의료를 보완할 공공의료 확충, 시민 건강을 지켜낼 보건의료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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