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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聯·KRPIA, 락(樂)&약(藥) 캠페인 '복약알람 모바일 앱' 출시
가족 녹음·복용 통계 위젯 기능 등으로 사회적 지지와 자기주도적 관리 지원 ?

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김진호, 이하 KRPIA)는 약 올바르게 복용하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락(樂)&약(藥) 캠페인’의 일환으로, 복약알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꼬박꼬박 복약알리미’를 개발·출시하고 환자의 복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꼬박꼬박 복약알리미’ 모바일 앱은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이유 1위가 ‘단순히 잊어버려서’(66%) 인 점에 착안해, 항상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에 특화된 복약알람 기능으로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미리 약 복용시간을 입력하면 해당 시간에 소리나 진동, 그리고 팝업으로 복용시간을 알려줘 약을 잊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기능이다. 알람이 울릴 때 바로 약 복용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2번 이상 알람을 반복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했다.

특히, ‘꼬박꼬박 복약알리미’는 알람기능 외에도 복약순응도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사회적 지지와 환자의 자기주도권을 강화시킨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사회적 지지가 환자의 복약순응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해 직접 알람벨소리를 녹음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약을 복용할 때마다 기계음이 아닌 자신이나 가족,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람벨소리로 들으면서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MBC 최현정 아나운서의 재능기부로 개발된 ‘꼬박꼬박 복약알리미’만의 캐릭터 알람벨소리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환자가 자신의 복약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위젯 기능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환자가 자기 스스로 약 복용에 대한 주도적 관리로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꼬박꼬박 복약알리미’ 모바일 앱을 설치 후 위젯을 함께 설치하면 하루와 한 달 동안 얼마나 약을 잘 챙겨 먹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즉, 알람팝업이 울릴 때 복용여부를 선택하면 결과가 취합돼 약 복용도가 낮을 때는 빨간색의 찡그린 얼굴이, 약을 잘 복용하면 녹색의 웃는 얼굴이 나타나 스스로의 복용정도를 점검할 수 있다.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꼬박꼬박 올바른 시간에복용하는 것은 치료의 성패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복약알람 모바일 앱 ‘꼬박꼬박 복약알리미’를 많은 환자들이 활용함으로써 약을 통한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유석 교수가 진행한 복약알람 모바일 앱이 환자의 복약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비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이 약 복용을 잊어버리는 빈도가 복약알람 어플리케이션 사용 전에는 한 달 평균 4.45회였으나 사용 후에는 평균 1.27회로 의미있는 순응도의 향상을 보였다.

정유석 교수는 “복약순응도가 좋지 않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들이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단순히 잊거나’, ‘다른 일로 바쁘다’는 거였다”며, “이번 예비연구를 통해 단순한 알람기능만으로도 복약순응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복약알람 모바일 앱 ‘꼬박꼬박 복약알리미’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현재 아이폰 버전도 개발이 진행 중이며, 12월에는 상용화될 예정이다. ‘약 올바르게 복용하기-락(樂)&약(藥) 캠페인’은 환자들의 처방약 복용 환경개선을 목표로, 2011년부터 환자단체연합회와 KRPIA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이인선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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