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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비대위도 협회 한 단체 '불통이 원인'
장고끝에 큰 틀서 합의...비대위 현안도 해결키로
17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집행부, 불신임제 도입'성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정부의 의료영리화에 반대 투쟁의 노선을 걷고 있는 비대위에 대해 "협회 한단체"로 인정하고 "양 측 모두 집행부 현안 과제 해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17일 경기도 인근 음식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그동안 현 집행부와 갈등을 빚어 왔던 비대위와 대통합안을 전격 공개했다.

추 회장은 그동안 "5시간이 회의 끝에 비대위에서 상임이사회에 결과를 보고 하지 않은 채 집행됐던 것이 문제로 파악됐었다"며 "비대위원 조차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양 측간 소통 부재가 비대위와의 갈등의 원인이었슴을 지적했다.
▲17일 경기도 인근 음식점서 가진 의협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추무진 회장이 취임 6개월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비대위 회의 결과를 상임이사회에 보고하는 데 대외비로 보고하겠다는 점과 사전에 파견 상임이사 한명을 지정해 담당이사로 하겠다는 점, 양쪽 공동위원장이 회장에게 상의하고 직보하도록 큰 틀에서 합의했다"면서 이에 집행부도 비대위의 현안을 해결하는 쪽으로 얘기 다 됐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비대위도 협회의 산하다. 내부적으로 검토한 법적인 내용을 봐도, 단지 소통때문에 벌어진 것이었다"며 "비대위도 협회의 큰 단체로 큰틀에서 다 같이 가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합혁신위원회 구성, 협회의 안정과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그동안 뛰어다닌 6개월이 아닌가 싶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단결하고자 노력했던 게 큰 역점을 둔 역할이었다"고 취임후 6개월간의 소회도 털어놨다.

추 회장은 "지난 토요일 혁신통합위에서 정관개정에 들어갔으면 했던 사안들이 포함됐다"며 "회원투표제 모든 회원들의 공감대가 있었고 시도회장단들이 집행부에 들어와서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로 개편되고 상임이사회는 실무를 할수 있는 쪽으로 바뀌는 구조로 갈 것"이라고 협회의 향후 개편안를 전했다.

그는 또 "회원들의 뜻이 반영되게 대의원회 선거방식을 직선제로 바꾸고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집행부에 상응하는 불신임제도를 도입하는 안 등이 대통합혁신위서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상당히 다행스럽게 생각된다. 이게 실적이 아니겠느냐면서 나름 뿌뜻하게 생각한다"고 그간의 성과도 언급했다.

추 회장은 앞으로 "의사회원들의 윤리문제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의사윤리지침을 개편하고 연수교육에 대한 질적인 문제 등을 해결할 것"이라며 "내년 3월중순께 치러질 의협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치뤄질수 있게 자신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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