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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원장, "소통·협업 통한 'NMC공동체'만들 것"
평생 공무원 꿈 이뤄..."오는 3월말 구체적 비젼 제시도"
15일 국립중앙의료원장 취임 신년 기자간담회 열어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의료원 가족 모두가 서로 소통과 협업을 통한 'NMC공동체'를 조성할 것"임을 밝혔다.

안명옥 원장은 15일 의료원 NMC가든에서 취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100일 되는 날인 오는 3월31일 국립중앙의료원의 구체적인 미래 비젼을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리고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며 앞으로 취임 천일을 어떻게 나아갈 것이냐 하는 골자가 담길 것이라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기자들의 질문엔 취임후 나름 정리해온 NMC 미래 비젼에 대해 간결하게 피력했다.

우선 개혁에 대해 "막 기자간담회장에 오기전에 노조와 업무 협약식이 있었다"며 "여성 원장으로서 빛을 더 발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소통에다 배려의 마음이 깔리고 소통과 협업을 통한 하나의 공동체와 각자의 창의적 능력과 장점이 합쳐진 일명 'NMC공동체'를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든 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국민의 공공보건의료와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원 전체 공동체가 되는 게 희망이며 이게 대한민국 전체 공통체로 갈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원 발전에 대한 마음가짐은 노와 사 모두 같다고 본다"며 "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업해 모든 꿈을 담고 싶다"고 언급했다.
▲15일 NMC서 열린 취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안명옥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그간의 국회의원, 교수, 임상·기초의사를 거친 것이 오늘 의료원장으로서 가기 위한 준비과정이 아니었냐 싶다"며 "의료원장으로서의 역할에 가슴떨림과 설렘의 여진이 지금도 남아 있는 듯하다"면서 "(원지동)이전 시기에 왔고 이후 누가 와도 잘되는 100년를 내다보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추진력 있는 역할론을 피력했다.

안 원장은 앞서 "의료원 가족 1200여 명에게 취임하면서 언제나 가족 공통체이고 다른 의견까지도 경청하며 장점이 있다면 다 녹아내 같은 목표를 갖고 갈수 있는 공동체를 갖는다면 좋겠다"며 "공적인 역할과 사명감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이 여기서 활용할수 있게 일터 환경을 만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에 "자신감(Confidence), 소통(Communication), 협동(Cooperation), 협업(Collaboration) 창의성(Creativity) 등 5C를 제시하고 의료원이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중심, 핵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임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평생 꿈인 공무원을 해보게 됐다며 농을 던졌다.

그는 "30대 초반 뭣 모르고 공무원을 해보겠다고 지금의 보건복지부를 찾았다가 다짜고짜 퇴짜를 맞았다"며 그 이후 행정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고시원을 찾아갔는데 또 나이때문에 잘렸다. 당시 나이가 만 35세였고 나이 제한에 걸려 공무원 시험 볼 자격을 충족치 못했기 때문"이라고 젊은 시절의 경험담을 회고했다.

그래서 "국회의원에 당선된후 연령·성별·인종차별을 없애는 법안을 발의했다. 당시 행안부가 이를 극구 반대했지만 여당뿐아니라 야당 모두 당론으로 이를 채택 100% 가결된 적이 이었다"고 일화도 소개했다.

그런데 "국회의원 된후에 보건복지부 찾아갔는데 당시 실무 직원들이던 이들이 모두 실국장급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만일 공무원에 몸 담았다면 아무리 잘됐었도 국장급에 그쳤을텐데 오히려 잘된 것이라고 농을 해 왔다"면서 "현재 복지부 관리를 받고 있는 의료원 상황에선 공무원 신분이 아니겠냐"며 꿈을 이룬거나 마찬가지라고 자위했다.

그러면서 취임 1천일이 되는 날이 2017년 12월24일인데 임기는 2017년 12월21일 끝나지만 취임 100일 되는 날인 오는 3월말 국립중앙의료원의 구체적인 미래 비젼을 밝힐 것임을 거듭 전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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