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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임 최장수 CEO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6년째 이색 공감경영
새해 전 직원‘설렁탕집’릴레이 조찬

“1월 한 달, 제 아침식사는 설렁탕입니다.”

창립 47년을 맞은 2015년‘고객가치 극대화와 미래 경쟁력을 다지는 해’로 선언한 삼진제약(주) 이성우(李成宇) 사장이 전 직원을 차례로 설렁탕집에 초대, 1월 한 달간 아침 식사와 대화를 잇고 있어 화제다.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의 설렁탕집 조찬은 새해 시무식이 열린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평일에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본사,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방 영업소, 공장, 연구소를 돌며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매일 먹는 설렁탕이 물릴 만도 한데, 시종 밝은 분위기에서 대화가 이어진다.

이성우 사장이 부서나 팀별로 직원들을 초대, 새해 아침식사를 시작 한 것이 벌서 6년째다. 이유는 단 하나.‘직원들을 직접 만나 새해 경영목표를 공감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서’. 더 행복한 회사 생활을 위한 직원들의 건의 사항도 듣는다.

전 직원 모아놓고 훈시하듯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한 번에 끝나는 여느 회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사장이 직접 나서 일반 직원과 아침을 먹으며 지난해 성과를 격려하고,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한사람씩 자신감을 심어 주는 설렁탕 조찬은 삼진제약만의 기업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조찬 자리를 마련한 이성우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뉴스타틴-에이 같은 블록버스터 제품도 탄생시켰다”며“이는 모두 직원들이 단합하여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왼쪽에서 두번째)이성우 대표이사
일반 기업에서 신입 직원이나 생산 현장 직원이 사장과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는 흔치 않는 일이다. 특히 전국으로 흩어진 영업부서의 경우 평소 얼굴 대면이 쉽지 않아 이런 기회를 통해 사장과 직원사이 거리도 좁히고 목표달성을 위해 모두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 1등 제품 육성, 신약 개발 가속도 등 미래 성장동력 집중 투자
사장과 임직원이 설렁탕 대화를 통해 공감을 나눈 올 한해 삼진제약의 경영 화두는 크게 세 가지. 1등 제품 집중 육성과 내실경영,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집중투자다.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업무를 통해 제약업계에 닥친 한파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도 결의했다.

우선, 제품 부문에서 클로피도그렐 제제 중 상위에 위치해 있는 항혈전제‘플래리스’‘뉴스타틴-에이(고지혈증치료제)’등 순환기계 제품군을 집중 육성해 새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뉴토인(치매증상 치료제)’과 ‘뉴라세탐(뇌질환치료제)’등 치매 및 뇌기능 개선제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 해당 영역에서 1등 제품을 꾸준히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학계 연구 및 전 임상에서 안구건조 환자의 손상된 안구치료는 물론 항염증작용ㆍ눈물량 증가 등의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 개발, 미국에서 개발 중인 에이즈 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위한 R&D, 원료의약품 분야 등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와 수출 확대, 내실경영으로 수익성 강화도 중점 추진한다.

급변하는 제약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서단위로 권한을 과감히 이양, 선제적 의사결정과 실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삼진제약(주) 이성우 대표이사는 “정책 리스크와 제약업계 급격한 환경 변화가 지난 수년간 지속되면서 지금은 새로운 시대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창의적 생각과 행동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삼진제약 전 직원은 올 한해 자기 분야에서 혁신적 아이디어(idea)와 업무 스피드(speed)로 최고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일류 제약사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인선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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