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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단식투쟁 유보 선언..."기요틴 저지에 올인"
25일 의사대표자궐기대회 참석...기요틴 저지 비대위원장 역할 강조

추무진 의협회장이 25일 단식투쟁 유보를 전격 선언하고 "보건의료 기요틴과 의료영리화 정책 저지에 올인할 것"을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후 "저는 오늘부로 단식투쟁을 멈추고자 한다"며 "다만, 더 활발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위한 선택이므로, ‘단식중단’이라기 보다는 ‘단식유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앞으로 투쟁의 과정 중 혹여 단식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 다시 재개할 각오가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다시 음식을 먹게 되면서 생기는 에너지는 모두 투쟁체로써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온 힘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전날 밤, 거의 잠을 한 숨도 자지 못했다"며 "보건의료 기요틴과 의료영리화 정책을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해 자연스레 단식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연결됐었다"면서 "단지 몸이 힘들어서 단식 지속여부에 대해 고민한 것이 아니라, 과연 무엇이 국민과 의료계를 위한 길인지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 기요틴 저지를 위한 강력한 추진체로써 비대위가 구성되는 상황에서 단식이 득보다는 실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정부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투쟁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데, 연약한 육체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했기 때문"이라고 단식 중단 배경을 전했다.

추 회장은 우선 "기요틴 저지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을 설득하고, 정부를 압박함으로써 보건의료 기요틴과 의료영리화 정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함께 참여하고 함께 행동해주길 당부했다.

또 "오늘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와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통해 여기 모인 많은 의사대표자들의 열정과 채택된 결의문 등을 통해 출발선은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마음이 하나로 결집되기를 바랐다.

그는 이어 "단식기간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한다"며 위로해주고 격려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않았다.
▲25일 (맨오른쪽)추무진 회장이 단신유보 선언후 의사대표자궐기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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