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책/법률
무상의료본부, "건보재정 흑자, 보장성 강화에 사용해야"
건강보험 재정 흑자에 대해 시민단체가 보장성을 강화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17일 성명을 내고 건보재정 흑자 기조를 우려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성명서에서 "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과 3대 비급여 등 국정과제, 생애주기별 필수의료 중기 보장성 강화에 이 돈을 쓰겠다고 밝혔고, 고작 1년에 1조3000억원 정도를 예산으로 잡았다"며 "이 방안조차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여기에 필요한 재정은 국민들이 낸 보험료가 아니라 국고지원으로 충당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보장성 강화안을 모두 실행해도 누적 흑자 금액인 12조 8천억원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데 결국 흑자 누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높은 본인부담금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 건강보험은 보험료를 남겨 저축하고 있다"며 "더구나 최근 4년 간 이런 상황이 반복되었다는 것은 국가가 의도적으로 누적 흑자를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건강보험 흑자는 적립하는 것이 아니라 보장성 강화에 쓰여야 하며 '국가가 책임'진다던 대선 공약 실현이나 의료공급자 요구로 시행되는 병원 퍼주기식 항목 나열은 곤란하다"며 "구체적인 목표치가 존재하고 실질적으로 부담이 경감되는 방식의 보편적인 보장성 강화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https://www.kpbma.or.kr/
bannerManager
여백
Back to Top